[09월 14일 21시 05] 대장지구 의혹 정치권 확산..이재명 본격대응에 공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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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성남시 대장지구' 의혹이 정치권에 확산하면서 날선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 지사는 14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장동 개발사업을 둘러싼 억측과 곡해, 네거티브를 넘어선 마타도어가 난무한다"며 반박했습니다.
이 지사는 14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장동 개발사업을 둘러싼 억측과 곡해, 네거티브를 넘어선 마타도어가 난무한다"며 제기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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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크립트]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성남시 대장지구' 의혹이 정치권에 확산하면서 날선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 지사는 14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장동 개발사업을 둘러싼 억측과 곡해, 네거티브를 넘어선 마타도어가 난무한다"며 반박했습니다.
이 지사 캠프 핵심 관계자는 "유언비어가 유포되기 전에 사실관계를 밝히고, 사실과 다른 주장이 계속되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경고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내에서는 경선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의혹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이 전 대표는 13일 해당 사안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며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언급했고요.
이낙연 캠프 핵심 관계자는 5천만원을 투자해서 수백억원을 받는다는 것이 의아하다고 말했습니다.
jiwon6162@yna.co.kr
[기사 전문]
대장지구 의혹 정치권 확산…이재명 본격대응에 공방 예고(종합)
이낙연측 "노다지 될 수도"…이재명, 직접 기자회견 열어 차단막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성남시 대장지구' 의혹이 대선판의 주요 이슈 중 하나로 부상할 조짐이다.
야당이 수사 필요성을 제기하며 공세를 펴기 시작했고,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측도 예의주시하며 공격의 칼날을 벼르는 모양새다.
이 지사도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이 지사는 14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장동 개발사업을 둘러싼 억측과 곡해, 네거티브를 넘어선 마타도어가 난무한다"며 제기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지사 측은 그간 대장지구 논란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거나 악의적으로 왜곡됐다며 "대응할 가치조차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해 왔다.
그러나 야권을 중심으로 의혹 제기가 이어지면서 확산할 기미를 보이자 '적극적인 차단'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지사 캠프 핵심 관계자는 "유언비어가 유포되기 전에 사실관계를 밝히고, 사실과 다른 주장이 계속되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경고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오히려 성남시장 시절의 성과를 홍보할 기회"라며 "당시 사업 추진 과정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여전히 의혹이 완전히 풀린 것은 아니라며 논란이 당분간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많다.
국민의힘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까지 언급하며 의혹의 대대적인 쟁점화를 시도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경선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의혹을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칫 '다시 네거티브를 시작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 공개적인 목소리는 자제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쟁점화를 벼르며 내용을 점검하는 분위기다.
이낙연 캠프 핵심 관계자는 "의아한 부분이 있지 않나"라며 "5천만원을 투자해서 수백억원을 받는다는 것이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가능하기나 한가"라고 말했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후 추진한 1조1천500억원 규모의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출자금 5천만원에 불과했던 업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5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챙겨간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전날 이 전 대표도 해당 사안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며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캠프의 한 인사는 "대장지구 문제가 노다지가 될 수도 있지만, '스모킹 건'(핵심 증거)이 나와야 한다"며 "확실한 뭔가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이 지사의 해명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 캠프 안에서도 이번 이슈가 혹여 대형 악재로 확대될까 우려하는 일각의 기류가 감지된다.
한 인사는 "화천대유 건을 이명박의 다스나 BBK처럼 엮으려는 이들이 있어 걱정"이라며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이 될 정도로 잘 해명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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