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갤럭시워치' 불티..'재난' 지원금 맞나

한지연 기자 2021. 9. 1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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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편의점에 스마트 워치를 사겠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판매가 중단된 제품도 있습니다.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뒤 일부 편의점들이 무선 이어폰이나 스마트워치를 '인터넷 최저가'로 판매한다는 광고를 내보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재난지원금으로 갤럭시워치4를 구매했다거나, 판매하는 편의점 정보를 공유하는 글도 이어졌습니다.

갤럭시워치4 판매는 이번 달부터 편의점 일부 매장에서 시작됐는데, 재난지원금으로 살 수 있다는 소식이 퍼지자 수요가 폭증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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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편의점에 스마트 워치를 사겠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판매가 중단된 제품도 있습니다. 재난지원금으로 그걸 살 수 있다는 소식에 주로 젊은 층이 구매에 나선 건데, 코로나 피해 계층을 돕겠다는 재난지원금의 원래 취지에, 이게 맞느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뒤 일부 편의점들이 무선 이어폰이나 스마트워치를 '인터넷 최저가'로 판매한다는 광고를 내보냈습니다.

지원금 사용처가 마땅치 않았던 20·30대 주문이 늘어나면서 품귀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재난지원금으로 갤럭시워치4를 구매했다거나, 판매하는 편의점 정보를 공유하는 글도 이어졌습니다.

결국 공급물량이 달려 편의점들은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이마트24 점원 : (갤럭시워치4 지금 있어요?) 그건 지금 발주가 중지돼 가지고. 사전에 주문하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조기 종료 돼 버린 거예요.]

갤럭시워치4 판매는 이번 달부터 편의점 일부 매장에서 시작됐는데, 재난지원금으로 살 수 있다는 소식이 퍼지자 수요가 폭증한 겁니다.

[GS25 점원 : (재난지원금 하기 전에도 팔았던 상품이에요?) 예예예. 이게 갑자기 소진됐나 봐요. 지원금이 많이 나온 거 그걸로 많이들 사셔 갖고.]

일각에서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재난지원금으로 대기업만 배 불리는 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이름이 '재난'지원금이잖아요. 정부도 목적에 맞게 지출이 되도록 유도를 해야 되고, 품목에 대한 제한을 둔다든가 그런 조치가 미리미리 있었으면 좋았겠죠.]

편의점주도 소상공인이고 청년층과 독신 가구의 소비를 끌어내니 괜찮지 않냐는 반론도 있는데, 논란이 일자 GS25는 "삼성전자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VJ : 박현우) 

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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