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코어북] '세징야 선제골에도 불구' 대구, 나고야에 2-4 역전패..8강행 무산

반진혁 기자 2021. 9. 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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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나고야 그램퍼스 원정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대구는 14일 오후 6시 일본 나고야에 위치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나고야와의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서 2-4로 패배했다.

대구는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정태욱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에드가가 머리로 나고야의 골망을 흔들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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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FC

[STN스포츠 = 반진혁 기자]

대구FC가 나고야 그램퍼스 원정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대구는 14일 오후 6시 일본 나고야에 위치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나고야와의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서 2-4로 패배했다.

대구는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4분 정승원의 패스를 세징야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가져갔고 이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리드를 잡았다. 나고야도 고삐를 당겼다. 전반 12분 스비에르초크가 동점골을 만들면서 경기는 원점이 됐다.

일격을 당한 대구는 반격에 나섰다. 그러던 전반 28분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정태욱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에드가가 머리로 나고야의 골망을 흔들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기쁨도 잠시 정태욱이 부상을 당하면서 예기치 못하게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들어 나고야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18분 스비에르초크가 동점골을 만들면서 경기는 원점이 됐다. 이어 2분 후 스비에르초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통해 팀의 세 번째 득점과 함께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불안했던 대구 수비는 후반 34분 추가 실점을 내주면서 자멸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마테우스의 크로스를 신노스케가 쐐기골을 만들었다.

대구는 반전을 끌어내지 못했다. 세징야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수비 불안을 노출하면서 역전패로 당했고 이번 시즌 ACL 도전을 마감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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