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문 좁아졌다..수시 경쟁률 상승

정지형 기자 2021. 9. 1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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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도 서울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인서울'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질 전망이다.

서울 주요 15개 대학 가운데 연세대·이화여대·홍익대를 제외한 12개교는 지난해보다 수시 경쟁률이 올랐다.

전국 9개 지역거점국립대 전체 수시 경쟁률은 9.3대 1로 지난해 7.9대 1보다 상승했다.

전국 10개 교육대학 수시 전체 경쟁률은 5.8대 1로 지난해 4.9대 1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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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인원 감소·수험생 증가..15개교 중 12개교↑
지역거점국립대도 모두 올라..교대 선호도 여전
2022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 지난 10일 경기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교사에게 입시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학령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도 서울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인서울'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질 전망이다.

지역거점국립대도 경쟁률이 올랐다.

1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2022학년도 수시 전체 경쟁률은 18.5대 1로 전년도 16.4대 1보다 상승했다.

서울 주요 15개 대학 가운데 연세대·이화여대·홍익대를 제외한 12개교는 지난해보다 수시 경쟁률이 올랐다.

전체 경쟁률 상승은 전년보다 수시 모집인원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전체 수시모집 인원은 3만4107명이었지만 올해는 3만400명으로 10.9%(3707명) 감소했다.

반면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수는 44만6573명으로 지난해보다 8623명(2.0%)이 늘었다. 인서울 문은 좁아졌는데 인서울을 희망하는 학생은 많아진 셈이다.

연세대는 경쟁률이 14.6대 1로 지난해(18.1대 1)와 비교해 낙폭이 컸다. 입시업계에서는 논술고사 일정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전에 잡히면서 지원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수시모집을 마감한 대학들을 보면 동국대는 전체 경쟁률이 23.1대 1로 전년도(19.9대 1)보다 높아졌다

건국대도 24.3대 1로 전년도(20.0대 1)보다 상승했다. 중앙대는 22.2대 1로 전년도(20.9대 1)보다 올랐다.

이화여대는 11.0대 1로 지난해 11.2대 1보다 소폭 떨어졌다.

전국 9개 지역거점국립대 전체 수시 경쟁률은 9.3대 1로 지난해 7.9대 1보다 상승했다. 9개교 모두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았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의약계열 지역인재전형 확대로 해당 전형 지원자가 늘었다"면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자기소개서가 폐지돼 학종 지원자도 전년 대비 늘었다"고 분석했다.

경북대(10.7대 1→13.0대 1)와 부산대(10.8대 1→14.0대 1)는 논술전형에서 지원자가 대폭 늘어난 점이 경쟁률 상승을 견인했다.

전국 10개 교육대학 수시 전체 경쟁률은 5.8대 1로 지난해 4.9대 1보다 상승했다. 경쟁률이 소폭 하락한 광주교대와 대구교대를 제외한 8개교에서 경쟁률이 올랐다.

오 평가이사는 "최근 학령인구 감소에도 전문직으로서 교육대학 선호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뉴스1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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