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반효정 "늙은이 부탁, 제발 마음 접어라"..소이현 오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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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구두' 반효정이 소이현에게 박윤재를 향한 마음을 접어 달라고 부탁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 김젬마(소이현 분), 윤기석(박윤재 분)의 결혼을 반대하던 최숙자(반효정 분)는 민희경(최명길 분)이 들려준 녹음 파일이 편집된 가짜라는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결혼을 반대했다.
윤현석(신정윤 분)이 최숙자에게 민희경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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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빨강 구두' 반효정이 소이현에게 박윤재를 향한 마음을 접어 달라고 부탁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 김젬마(소이현 분), 윤기석(박윤재 분)의 결혼을 반대하던 최숙자(반효정 분)는 민희경(최명길 분)이 들려준 녹음 파일이 편집된 가짜라는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결혼을 반대했다.
이날 김젬마는 할머니의 오해를 풀겠다며 무릎 꿇고 사죄하다 결국 쓰러졌다. 윤현석(신정윤 분)이 최숙자에게 민희경을 언급했다. "할머니는 어떻게 민대표 말만 믿냐. 녹음 파일 편집한 거다. 민대표는 형이 젬마랑 결혼할까 봐 벌벌 떨고 있다. 그래서 편집해서 가져온 것"이라고 밝혔다. 손자의 말을 들은 최숙자는 마음이 흔들렸다.
로라 구두는 존폐의 기로에 섰다. 이사회에서 존폐가 결정되는 날, 민희경은 일부러 30분 늦게 회의실에 나왔다. 이사회 찬반 투표를 통해 로라 구두가 없어지려던 위기의 순간에 세무 조사가 시작됐다. 권혁상(선우재덕 분)은 황급히 회의실을 뛰쳐나갔다. 민희경은 무리수를 둔 것 아니냐는 비서의 걱정에 "고작해야 추징금 몇 푼이야, 우린 그동안 시간을 번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손의원이 뒤에 있었다. 그는 국세청에서 시간 맞춰 나갔냐며 "난 불사조다. 곧 정계 복귀할 테니 두고 봐라. 그래도 민대표한테 꼼짝 못한다는 거 알죠?"라고 했다. 다정한 통화 중 권혁상이 등장했다. 권혁상은 분노했고, 민희경은 속으로 "그러니까 왜 로라를 건드려"라며 통쾌해 했다.
방송 말미 최숙자가 회사로 찾아왔다. 김젬마가 깜짝 놀라자 최숙자는 "현석이 아니고 너 보러 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리를 옮겨 "그동안 마음고생 많이 했다. 네가 한 말이 그런 뜻이 아니란 거 내가 다 안다. 편집도 있겠지. 요즘 워낙 그런 기술이 좋다 보니까. 오해해서 미안하다"라고 털어놓으며 미안해 했다.
최숙자는 부탁할 게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의 속마음을 들은 김젬마는 숨죽여 오열했다. 최숙자가 "넌 이미 가족인데 기석이랑 결혼한다면 사람들이 뭐라 하겠냐. 제발 이 늙은이 부탁이니 네가 마음 접어라. 우리 기석이랑 그만 끝내"라고 말했기 때문. 결국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김젬마를 도우려 했던 친구 정유경(하은진 분)은 민희경과 함께 양산을 찾아온 손의원의 폭행으로 인해 유산했다. 이로 인해 어떤 일이 벌어질 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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