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광주신세계 지분 전량매각

김태성 2021. 9. 1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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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5억원..증여세 납부 목적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주식 증여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이 보유한 광주신세계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14일 신세계는 공시를 통해 정 부회장이 보유한 광주신세계 지분 52.08%(83만3330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매입금액은 2285억원으로 1주당 취득단가는 27만4200원이다.

이를 통해 기존 1대 주주였던 정 부회장의 광주신세계 지분율은 0%로 줄었다. 그 대신 신세계 지분율은 기존 10.42%에서 62.5%로 올라 기존 2대 주주에서 1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백화점 부문을 맡고 있는 신세계의 자회사 중 정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회사는 광주신세계가 유일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아들인 정 부회장에게 이마트 지분 8.22%, 딸인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에게 신세계 지분 8.22%를 각각 증여했다. 그 결과 정 부회장은 총 1917억원의 증여세를 납부해야 했다.

신세계 측은 "정 부회장은 증여세 재원 마련과 지배구조 단순화를 위해 지분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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