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 공백 채우고 아이폰13 잡겠다?..갤S22 올 연말 출시설 솔솔

김승한 2021. 9.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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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22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 [사진 출처 = 레츠고디지털]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조기 출시설이 확산되고 있다. 올해 출시되지 않는 갤럭시노트 공백을 메우고 아이폰13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최근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혀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닐 것이라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11월 양산 시작...12월 출시 가능성"

14일 업계와 외신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올해 연말 '갤럭시S22'를 출시한다. 11월 제품 양산을 시작해 12월 공식 출시다.

해외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지난 8일 보도를 통해 "삼성전자가 갤럭시S22를 11월 양산해 12월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에서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국내에서도 갤럭시S22 조기 출시설은 거론된다. 부품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 스마트폰 협력업체들이 예년보다 1~2개월 빨리 부품 공급 일정을 잡고 있다"고 귀띔했다.

갤럭시 S22 조기 출시설 관련 샘모바일 보도 [사진 출처 = 샘모바일 캡처]
최근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 일정을 고려하보면 전혀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다. 삼성은 통상 갤럭시S 시리즈를 2월 공개, 3월 출시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관행을 깨고 갤럭시S21을 1월 중순 공개하고 같은 달 말 출시했다.

조기 출시로 판매량을 늘리고 당시 역대급 인기를 끌고 있던 애플의 '아이폰12'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조기 출시 효과는 입증됐다.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갤럭시S21은 출시 4주차까지 국내에 59만대를 판매됐다. 이는 2017년 출시한 갤럭시S8(62만대)에 근접한 수준이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갤럭시S 모델 판매량은 갤럭시S8 이후 쭉 감소세였다.

◆아이폰13 초도 물량 1억대?...삼성, 갤S22로 견제
갤럭시 S22 예상이미지 [사진출처 = 샘모바일]
이번 갤럭시S22의 조기 출시는 10월 출시되는 아이폰13을 견제하고 올해는 건너뛰는 갤럭시노트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올해 갤럭시노트를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이를 대체할 제품이 필요하다. 물론 지난달 갤럭시Z폴드3와 플립3가 출시되긴 했지만, 폼팩터 자체가 다른 초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점에서 아이폰 신작에 맞설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이 없다.

갤럭시S22 출시를 앞당겨 아이폰13의 독주를 막기 위한 의도도 있다. 애플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폰12는 역대급 판매량을 이어갔다. 출시 7개월 만에 1억대가 팔렸다. 이는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폰6 시리즈와 버금가는 수준이다. 전작인 아이폰11이 출시 9개월 만에 1억대를 돌파한 비교하면 2개월 빨랐다.

아이폰13 예상이미지 [사진출처 = 레츠고디지털]
애플은 전작 흥행으로 아이폰13 초도 물량을 1억대로 잡으며 자신감을 보였다. 애플이 지난 수년간 아이폰 초기 생산량을 7500만대 내외로 유지했는데 기존과 비교하면 20% 늘어난 수준이다.

업계에서도 아이폰13이 전작과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본다. 주요 스펙은 크게 향상되지만 출고가는 전작과 같거나 소폭 인하될 가능성이 나오면서다.

한편 갤럭시S2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세 가지 모델(기본형·플러스·울트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두뇌 격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지역에 따라 삼성전자의 신작인 '엑시노스 220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895'가 각각 탑재될 전망이다. 특히 울트라 모델에는 2억 화소 올림푸스 카메라가 탑재될 예상도 나온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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