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나고야 원정서 2-4 역전패..ACL 8강 진출 좌절

안영준 기자 2021. 9.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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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에 졌다.

대구는 14일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ACL 16강 나고야전에서 2-4로 역전패,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올랐던 대구는 내친 김에 8강까지 도전했지만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결국 대구는 2-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4 역전패,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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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에드가 골 넣었지만 주축 부상 이후 와르르
대구FC와 나고야 그램퍼스의 ACL 16강 경기(AFC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에 졌다.

대구는 14일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ACL 16강 나고야전에서 2-4로 역전패,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구는 전반 4분 만에 세징야가 선제골을 넣는 등 기선을 잡았지만 정태욱과 이용래가 잇따라 부상으로 실려 나가는 악재 속에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올랐던 대구는 내친 김에 8강까지 도전했지만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먼저 웃은 건 대구였다. 대구는 전반 4분 정승원이 뒤로 내준 공을 세징야가 감각적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는 행운 속에 선제골을 얻었다.

홈팀 나고야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는 않았다. 전반 12분 스비에르초크가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대구는 전반 28분 다시 앞서 나갔다. 정태욱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딩으로 슈팅, 나고야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후 대구에 악재가 연달아 터졌다. 2번째 골에 기여했던 핵심 수비수 정태욱이 전반 33분 부상으로 실려 나갔고,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해주던 이용래마저 후반 12분 부상을 당했다.

이후 대구는 흔들렸다. 그 틈을 타 나고야는 후반 18분 모리시타 료야의 크로스를 스비에르초크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대구는 스비에르초크에 계속 무너졌다. 후반 20분에는 스비에르초크가 다시 한 번 강력한 슈팅으로 역전골까지 뽑았다. 갈 길 바쁜 대구는 후반 34분 나카타니 신노스케에게 추가골까지 허용, 2-4로 크게 뒤졌다.

대구는 막판 조금이라도 차이를 좁히기 위해 반격했지만 나고야의 거센 수비에 막혀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대구는 2-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4 역전패,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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