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8일째 1천 명대..추석 연휴 '작은 모임' 당부

김성현 2021. 9.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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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코로나19 새 확진자는 1천4백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확진자 한 명이 추가로 감염시키는 사람 수가 다시 한 명을 넘었고 명절의 이동량도 작년 추석보다 증가할 거 같습니다.

정부는 이번 추석에 '작은 모임' '시간차 모임'을 당부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은평구의 한 어르신 돌봄시설에서 이용자와 가족, 직원 등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이용자들이) 장시간 머물며 거리두기가 어려웠고 종사자와 이용자 간 프로그램을 통한 접촉과 식사를 함께 하며 (전파됐습니다.)"

동일집단 격리 중인 인천 길병원 누적확진자는 30명이 됐고, 서울 가락시장 집단감염은 확진자가 151명으로 늘어나는 등 수도권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497명 중 수도권 확진자는 1천107명으로 닷새째 전체 확진자 수의 70%를 넘었습니다.

지난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역시 비수도권은 직전 주보다 23.7명 감소한 반면 수도권은 78명이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이동량은 538만 명, 작년 추석 연휴보다 3.5%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이번 연휴 최대 8명까지 허용되는 가족모임이 확산의 매개체가 되지 않도록 '작은 모임', '시차 모임'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접촉 횟수가 늘면 늘수록 감염 확산의 우려는 같은 비율로 높아집니다. 형제들 간에 시간차를 둔다든지 이런 것들도 한 번 방안을 강구를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가족모임을 할 때도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고, 음식을 먹을 때 외에는 마스크를 써 감염위험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60세 이상 부모가 예방 접종을 마치지 않았다면 가급적 방문을 자제할 것도 권고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사전에 예방(접종)이나 진단검사를 꼭 받아주시고 어려울 경우에는 만남을 미루시는 것이 부모님, 가족, 이웃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임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추석연휴 기간 코로나19가 확산될 경우 단계적 방역완화도 그만큼 늦어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성현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김백승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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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정우영, 김백승 / 영상편집: 김가람

김성현 기자 (sean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00744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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