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발명품에 적정온도서 자동분리 '티포트 거름망'

이준기 2021. 9. 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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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은 14일 '제42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수상작을 발표했다.

송민준 학생은 "아버지께서 차를 끓이실 때 물이 완전히 끓기 전에 티포트를 끄고 거름망을 빼서 옆에 놓으시는 것을 보고 발명을 하기 시작했다"며 "차마다 가장 적정한 온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차를 끓일 때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티포트 거름망이 자동으로 분리돼 최적화된 맛을 낼 수 있는 발명품"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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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작인 '차 끓일 때 적정 온도에서 자동 분리되는 티포트 거름망 KIT'.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은 14일 '제42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수상작을 발표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송민준(세종 다정고) 학생의 '차 끓일 때 적정 온도에서 자동 분리되는 티포트 거름망 KIT'가 차지했다.

이 발명품은 기체의 법칙, 증기 압력, 이상기체상태 방정식, 바이메탈, 형상기억합금 등 과학적 원리를 이용해 차를 끓일 때 적정 온도에서 거름망이 수면 위로 자동으로 분리돼 차 본연의 맛을 낼 수 있다. 특히 하나의 장치로 다양한 티포트에 적용해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경제적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민준 학생은 "아버지께서 차를 끓이실 때 물이 완전히 끓기 전에 티포트를 끄고 거름망을 빼서 옆에 놓으시는 것을 보고 발명을 하기 시작했다"며 "차마다 가장 적정한 온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차를 끓일 때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티포트 거름망이 자동으로 분리돼 최적화된 맛을 낼 수 있는 발명품"이라고 소개했다.

국무총리상은 이나윤(경기 평촌초) 학생의 '헛구름 방지 장치가 구비된 초보자용 인라인 스케이트' 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자동차 안전벨트의 원리를 적용해 무게추의 관성에 의해 작동되는 것으로, 인라인 스케이트의 바퀴에 바로 설치, 사용할 수 있다.

이나윤 학생은 "인라인 스케이트를 배울 때 제자리에서 헛구름을 하다가 뒤로 넘어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자동차 안전벨트의 원리를 착안해 킥 동작 발생 때만 회전을 잠가 헛구름 동작을 줄이기 위해 발명을 하게 됐다"며 "인라인 스케이트 초보자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엉덩방아를 방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4만717명이 참가해 지역예선 대회를 거쳐 300명이 전국대회에 출전했으며, 총 5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최종 수상자가 가려졌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 10점, 특상 50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38점 등이 선정됐으며, 수상작은 다음달 3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전시된다.

시상식은 다음달 6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있을 예정이다.

유국희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역예선전부터 많은 초중고교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일상에서 불편한 점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개선한 점이 돋보였다"며 "앞으로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발명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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