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K바이오 유럽 데뷔

유선희 2021. 9. 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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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21일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회의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참가해 유럽 시장진출을 타진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국내 신약 개발사들이 대거 참가해 항암 신약과 관련한 주요 임상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SMO는 미국암학회(AACR),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더불어 세계에서 권위 있는 암 학회 중 하나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하는 무대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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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유럽 ESM 연례회의
폐암치료제·항암신약 물질 등
국내 제약바이오 연구성과 주목

오는 16~21일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회의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참가해 유럽 시장진출을 타진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국내 신약 개발사들이 대거 참가해 항암 신약과 관련한 주요 임상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해 유럽종양학회에 유한양행, 한미약품,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수앱지스, 아이디언스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국내 최대 제약업체인 유한양행의 파트너사 얀센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리브레반트(성분명: 아미반티맙)'의 병용 임상 1·2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개발한 국산 신약 31호다. 오코스텍으로부터 2015년 도입해 2018년에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 기술수출한 핵심 품목이다. 또한 아미반티맙은 얀센이 개발한 폐암 신약으로, 두 약품을 함께 투여해 도출된 중간 데이터를 공개한다. 아울러 유한양행은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 연구하는 면역항암 이중항체(YH32367·ABL105)의 전임상 효능 및 독성 시험결과도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한다.

또한 한미약품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은 미국 파트너사 아테넥스의 최신 연구개발 결과물도 소개된다. 아테넥스는 2011년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항암신약물질 '오락솔'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스펙트럼과 제넨텍도 한미약품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포지오티닙'과 '벨바라페닙'의 임상결과를 각각 발표한다.

이외에도, ESMO에 처음 참가하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BBT-176'의 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 형식으로 공개한다. 전임상 데이터와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임상 현황과 전망을 함께 설명할 계획이다. 현재 BBT-176은 임상1·2상을 통해 환자 투약을 진행하는 중이다. 또한 이수앱지스는 기존 항암제에 약물 내성을 갖게 하는 주요 원인을 표적 치료하는 항체 치료제 'ISU104'의 임상 1상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이를 통해 환자 상태의 장기 데이터 및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에 대한 분석 결과 등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일동홀딩스 계열의 신약개발사 아이디언스는 표적항암제 '베나다파립(IDX-1197)'과 관련한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하고, 에이치엘비는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 관련 논문을 발표해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약효를 입증할 예정이다.

ESMO는 미국암학회(AACR),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더불어 세계에서 권위 있는 암 학회 중 하나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하는 무대로 활용될 전망이다. 의학계와 제약바이오계의 이목이 쏠린 자리에서 개발 중인 신약을 알릴 수 있다 보니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이나 기술수출 도출 기회를 엿볼 수 있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으로 진행돼 기술수출 등의 희소식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학회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영향력이 다소 축소됐다"면서도 "제약·바이오 기업에 글로벌 학회는 기업가치를 증명하는 기회이며, 연구 성과 공유로 전반적인 산업 발전도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고 강조했다.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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