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LH 감축'..지역 인재 채용 절벽 되나?

박상현 2021. 9. 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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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정원을 천여 명 줄이겠다는 인원 감축 계획이 공식화됐습니다.

정년 퇴직 등 자연 감소 인원의 세 배 수준이어서 우려했던 지역 인재 신규 채용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정원을 1단계로 1,064명 줄이겠다고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지난 6월 내놓은 LH 혁신안에서 밝힌 2천 명 감축의 절반 수준에 해당합니다.

LH 인력 감축이 애초 계획대로 추진되면서 우려했던 지역 인재 신규 채용도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광조/LH 노동조합 위원장 : "철저하게 정원을 통제받고 정원에 따라 인건비를 부여받고 있습니다. 그러면 정원을 줄인다는 의미는 결국 더는 추가적으로 채용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거든요."]

LH의 한해 자연 감소 인원은 360명.

2단계까지 계획된 2천 명 감축은 5~6년 자연 감소 인원에 맞먹어 앞으로도 여러 해 동안 신규 채용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올해 예정했던 2백여 명 규모의 신규 채용 계획도 추진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전체 지역 인재 채용이 큰 폭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3년 동안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취업한 지역 인재 470여 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2백여 명을 LH가 채용해왔기 때문입니다.

[이영운/공공기관 취업 준비생 : "혁신도시에 있는 다른 기업들로 눈을 돌리는 친구들도 많아졌고, 아니면 공기업 제외하고 사기업이나 다른 직종으로 준비하는 친구들도 많아졌고요, 이제 분위기는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이달 안으로 LH 인력 감축안을 결정할 계획이어서 지역 인재 채용 절벽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박수홍

남강댐 내일 수문 개방 예고…지리산 통제

태풍 ‘찬투’ 북상에 따라 내일(15일) 오후부터 남강댐 진주 방향 수문 개방이 예고됐습니다.

섬진강 수계인 전남 주암댐도 내일(15일) 오후부터 수문을 열 계획이라며 댐 하류 지역의 피해 예방을 당부했습니다.

남강댐과 전남 주암댐 재난대책상황실은 내일(15일) 오전 강수량에 따라 시간당 방류량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모레(16일)부터 지리산과 한려해상 국립공원 출입을 통제할 예정입니다.

시민단체 “송도근 사천시장 상고심 판결 촉구”

사천시민참여연대가 대법원에 송도근 사천시장의 상고심 판결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송 시장의 상고심 판결이 늦어지고 있다며, 대법원이 판결을 확정하지 않는 이유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지난해 12월 항소심에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시장직 상실형’인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진주시보건소, 추석 연휴 비상 진료

진주시보건소가 오는 18일부터 추석 연휴 닷새 동안 매일 일반 진료를 합니다.

또, 진주지역 응급의료기관과 병·의원 35곳과 약국 120여 곳이 연휴 기간에도 문을 엽니다.

진주시는 응급환자가 생기면 119 외에도 보건소 상황실로 전화하거나 응급의료정보시스템으로 운영 중인 의료기관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상현 기자 (sang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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