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세 접종 강제 안 해"..수도권 80%

2021. 9. 1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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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논평 】 오늘(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97명으로, 수도권 비중이 80%에 육박했습니다. 이달 중순쯤 정점에 도달한 뒤 감소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당국의 예상이 빗나가고 있습니다. 12세~17세 청소년 접종은 이득이 월등히 크진 않아 강제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수도권 감염이 80% 가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은 감소세지만, 수도권 증가세로 감염재생산지수가 8월 둘째 주 이후로 계속 올라가고 있어 정점을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휴대전화 사용량뿐 아니라 고속도로 통행량, 신용카드 매출액 등 이동량 보조지표가 모두 증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의 80%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전국적 이동이 본격화되기 전에 모든 방역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추석에는 하루 평균 이동량이 지난해보다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정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출입구 동선을 분리하고, 모든 음식은 포장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철도와 터미널, 공항에서도 승차선과 하차선을 분리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예방접종을 아직 완료하지 않은 부모님이 계신 경우, 이번 추석연휴에는 찾아뵙지 말 것을 강력하게 권고 드립니다. 접종을 완료했거나 진단검사를 받은 후에 최소의 인원으로…."

오늘(14일) 기준 백신 1차 접종률은 66.2%로, 4분기 시작될 12~17세 접종은 접종 이득이 크지 않은 만큼 강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임신부에 대해서는 위험 대비 이득이 높아 강력히 권고할 방침입니다.

한편, 오늘(14일)부터 어린이와 임산부에 대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독감이 코로나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코로나 백신 접종뿐 아니라 독감 백신 접종도 꼭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 영상편집 : 유수진 , 그래픽 : 유영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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