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리뷰] '정태욱 부상→수비 와르르' 대구, 나고야에 2-4 역전패..8강 좌절

정지훈 기자 2021. 9. 1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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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8강 진출을 노렸지만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무산됐다.

대구가 나고야 원정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기록했다.

대구FC는 14일 오후 6시 일본 나고야에 위치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에 2-4 역전패를 기록했다.

3-5-2 포메이션을 가동한 대구는 세징야, 에드가, 황순민, 라마스, 이용래, 정승원, 장성원, 조진우, 홍정운, 정태욱, 최영은을 선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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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8강 진출을 노렸지만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무산됐다. 대구가 나고야 원정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기록했다.

대구FC14일 오후 6시 일본 나고야에 위치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에 2-4 역전패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대구는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ACL 16강에 오른 대구가 총력전을 펼쳤다. 3-5-2 포메이션을 가동한 대구는 세징야, 에드가, 황순민, 라마스, 이용래, 정승원, 장성원, 조진우, 홍정운, 정태욱, 최영은을 선발로 내세웠다. 2016 리우 올림픽 대표로 활약했던 수비수 김민태는 나고야의 후방을 책임졌다.

대구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4분 정승원이 내준 볼을 세징야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나고야가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2분 나오키의 패스를 스비에르초크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대구가 주도권을 잡으며 공세를 펼쳤다. 결국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전반 28분 정태욱이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고, 문전에 있던 에드가가 헤더로 방향을 바꾸며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부상 불운이 찾아왔다. 전반 33분 정태욱이 부상을 입었고, 박한빈이 급하게 투입됐다. 이후 대구는 전반 36분 정승원이 측면을 허물어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리드를 내준 나고야가 후반 시작과 함께 모리시타와 야스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찬스는 대구가 만들었다. 후반 6분과 9분 정승원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대구가 부상으로 인해 후반 12분 이용래를 빼고 츠바사를 투입했다.

나고야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8분 모리시타의 패스를 스비에르초크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가 급격히 무너졌다. 후반 20분 스비에르초크가 홍정운과 경합에서 이겨내며 침투했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나고야는 후반 27분 나가사와를 투입했다.

대구가 한 골을 더 내줬다. 후반 34분 마테우스의 코너킥을 신노스케가 헤더로 득점을 만들었다. 다급해진 대구는 후반 36분 안용우와 이근호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나고야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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