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삼성' 핵심 부상한 준법위..지속가능성도 충분

이건엄 입력 2021. 9. 1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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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가 지배구조 개편과정에서 주요 축으로 거듭나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 지배구조 개편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준법위가 '뉴삼성'의 핵심 감시 기구로서 역할을 해낼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삼성의 준법경영 안착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점을 감안하면 준법위의 지속가능성 역시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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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편 주요 축 거듭..사전 감시 강화
힘 실어주는 이재용 부회장..실효성 확보 속도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앞에서 삼성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가 지배구조 개편과정에서 주요 축으로 거듭나고 있다. 오너리스크 유형화를 통해 사전 감시 역할을 강화하고 삼성 준법경영의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나서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측면에서 지속가능성 역시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 지배구조 개편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준법위가 ‘뉴삼성’의 핵심 감시 기구로서 역할을 해낼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기존 기업들의 이사회 중심 경영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경영체계를 구축하는 데 준법위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낼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내부에서는 준법위를 삼성의 새 컨트롤타워에 포함된 별도의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P)팀과 함께 오너리스크와 계열사 거래 관행에 사전적으로 경보를 내릴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준법위가 올해 내로 지배구조 개선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경우 존재 명분을 확실히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준법위는 지배구조 개선 선행 작업으로 지난 회의에서 고려대학교 지배구조연구소가 수행한 ‘최고경영진의 준법 위반 리스크 유형화 및 이에 대한 평가지표, 점검 항목 설정’에 관한 연구용역의 최종보고서를 논의하고 승인한 바 있다.


또 준법위는 삼성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사업지원TF와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힌 상황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실효성 문제의 핵심이었던 지배구조 개편 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준법위에 대한 평가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준법위는 이미 노조와 승계 문제 등을 일부 해소하며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노사의 단체협약 체결은 물론 준법위와 협약한 계열사 내부에 별도로 준법감시조직(컴플라이언스팀)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삼성은 준법위 출범 이후 50억원 이상 규모의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진행할 때 준법위의 사전 승인을 반드시 거치고 있다. 최근 법에서 요구하는 내부거래 감시 기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삼성의 ‘투명경영’에 일조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최근 가석방 출소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준법위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힌 상황이라 ‘뉴 삼성’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파기환송심 재판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준법위에 힘을 실어주며 삼성의 준법문화 안착에 힘써왔다. 실제 그는 옥중에서도 준법위의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하며 삼성의 준법경영 안착에 힘을 실어줬다. 준법 경영에 대한 그의 의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삼성의 준법경영 안착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점을 감안하면 준법위의 지속가능성 역시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준법위는 14일 오후 2시 정기회의를 열고 제보 및 내부거래 안건을 처리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정기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준법위 다음 정기회의는 다음달 19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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