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질문서 김석기 "간첩 도움으로 대통령 됐다" 발언에 항의 소동

노윤정 2021. 9. 1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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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 통일 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청주 간첩단'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간첩 도움으로 대통령이 된 것이라는 야당 의원 발언에 여당 의원들이 강하게 항의하는 등 소란이 빚어졌습니다.

오늘(14일) 오후 질의자로 나선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박지원 국정원장의 관련성을 따지며 청주 간첩단 사건 관련 활동가의 문재인 대통령 대선후보 캠프 특보 이력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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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 통일 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청주 간첩단'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간첩 도움으로 대통령이 된 것이라는 야당 의원 발언에 여당 의원들이 강하게 항의하는 등 소란이 빚어졌습니다.

오늘(14일) 오후 질의자로 나선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박지원 국정원장의 관련성을 따지며 청주 간첩단 사건 관련 활동가의 문재인 대통령 대선후보 캠프 특보 이력을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간첩들이 도왔다", "대통령이 간첩의 도움을 받아서 대통령이 된 거다"라고 발언했고,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항의를 받았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나 "대통령이 죄송하다고 한다든지 해명이 있어야 한다",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 캠프에도 간첩단이 없다고 장담할 수 있느냐"고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김부겸 국무총리는 "국가원수에 관한 부분들은 표현에서 신중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김석기 의원이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오남용해 명예훼손을 자행하고 명백한 가짜뉴스를 생성한 것"이라며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명백한 허위 발언에 대해 당장 사과하라"며 "국민의힘에 당 차원의 조속한 징계를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석기 의원실 제공]

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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