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명단분석] 조현우vs정성룡..'국대 수문장' 선후배 대결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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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골문을 책임졌던 골키퍼들이 만났다.
조현우와 정성룡이 맞대결을 펼친다.
정성룡은 2016년 수원삼성을 떠난 뒤 지금까지 가와사키의 주전 골키퍼로 뛰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조현우는 '선배' 정성룡과의 맞대결에 대해 "부담감은 전혀 없다. 같이 경기를 하는 게 처음인 것 같다. 나와 정성룡 선수 모두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내가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서 울산이 승리했으면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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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울산] 오종헌 기자 = 대한민국의 골문을 책임졌던 골키퍼들이 만났다. 조현우와 정성룡이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현대는 1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F조에서 6전 전승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가와사키 역시 I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 빅매치 중 하나다. 한국과 일본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들이 만났다. 울산은 현재 K리그1에서 전북현대에 승점 4점 앞선 1위이고, 가와사키도 J1리그 1위에 올라있다. 두 팀은 올 시즌 ACL 조별리그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를 통틀어 6전 전승을 거둔 팀은 이들뿐이다.
승리를 노리는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먼저 울산은 오세훈, 바코, 이동경, 이동준, 김성준, 원두재, 홍철,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 조현우가 선발로 나선다. 가와사키는 다미앙, 고바야시, 레나가, 슈미트, 야스토, 타치바나다, 노보리자토, 제시엘, 야마네, 야마무라, 정성룡으로 맞선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포지션은 골키퍼다. 전, 현직 국가대표 수문장들의 자존심 대결이다. 울산의 골문을 지키는 조현우는 지금도 파울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꾸준하게 받고 있다.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놀라운 선방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 A매치 18경기를 소화했다.
가와사키의 수문장 정성룡은 과거 한국의 후방을 책임졌다. 정성룡은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2007년부터 한국 대표팀에 발탁되어 약 9년 동안 A매치 67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골키퍼다. 정성룡은 2016년 수원삼성을 떠난 뒤 지금까지 가와사키의 주전 골키퍼로 뛰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조현우는 '선배' 정성룡과의 맞대결에 대해 "부담감은 전혀 없다. 같이 경기를 하는 게 처음인 것 같다. 나와 정성룡 선수 모두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내가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서 울산이 승리했으면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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