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고용 창출' 첫 행보..미 신규공장에 3나노 검토

배삼진 입력 2021. 9. 14. 19:23 수정 2021. 9. 1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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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출소 한 달 만에 첫 공식 행보에 나섰습니다.

정부와 함께 한 청년 일자리 사업인데요.

기존 4만 명 직접 채용 외에 3만 명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에 짓기로 한 신규공장 부지도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최첨단 미세공정 생산시설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교육 현장을 찾은 김부겸 총리를 맞이합니다.

주먹 악수를 나눈 뒤 직접 안내했는데, 재판 일정을 제외하고 가석방 후 첫 공식 일정입니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 사업에 힘을 보태겠다며 3년간 3만 명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삼성은 기존에 발표했던 직접 채용 4만 명에 더해서 앞으로 3년간 총 7만 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됩니다."

이 부회장은 조만간 미국에 20조 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 부지 결정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텍사스와 뉴욕, 애리조나주 등 5곳이 경합 중으로, 최첨단 미세공정인 3나노 생산시설이 세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현재 파운드리 1위인 TSMC는 3나노 기술이 적용된 시제품을 고객사와 평가 중이고, 삼성은 검증 단계로 내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2024년 완공되면 곧바로 생산이 가능한데, TSMC가 미국에 5나노 생산시설 건설하기로 한 상황에서 삼성이 3나노 시설을 짓기로 결정한다면 고객사 선점효과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조중휘 / 인천대 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 교수> "미국에 있는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최첨단 공정이다. 5나노보다 3나노가 최첨단 공정인 거고, TSMC와 한번 해볼 수 있다, 해야 한다는 절실함이 배어있다고…"

삼성의 신규 투자가 확정될 경우 파운드리 1위인 대만 TSMC와의 초미세 기술 경쟁은 한층 격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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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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