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아이다'에 학교 못 가는 학생 25만 명
[EBS 저녁뉴스]
최근 미국을 할퀴고 간 허리케인 아이다에 대한 복구 작업이 한창인데요.
피해가 심각했던 남부 지역에서는 학생들의 학습권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글로벌 뉴스 브리핑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서 기자, 우선 학생들이 어느 정도로 피해를 입고 있는지 정리해주시죠.
서진석 기자
허리케인 아이다는 이달 초 뉴욕과 뉴저지뿐 아니라 미국 남부까지 강타했는데요.
남부 지역 학생들의 교육권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흔 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남부 루이지애나주에서는 학생 25만 명이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야간 통행 금지령은 해제된 상태지만, 아직 학교 복구 작업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루이지애나 현지 언론은 어제까지도, 대부분 학군의 학교 교실이 파손돼서, 임시 교실까지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재난을 피해 주 밖으로 대피한 교사와 학생이 삶의 터전으로 돌아와야 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하기 위한 시스템도 다시 복구돼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피해가 심각해보이는데요.
등교 재개 계획 같은 게 나왔습니까?
서진석 기자
케이드 브럼리 교육감은 오늘까지 일부 학생들에게 대면 수업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하지만 그 규모가 수업을 못 받고 있는 학생 25만 명 가운데, 8만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대다수 지역의 전력이 아직도 마비됐고,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만큼 사회와 학교가 다시 제자리를 찾는 데까진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