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겹악재 '휘청'·홍준표 '골든크로스'.. 15일 '양강' 운명 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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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8인으로 추리는 1차 컷오프를 하루 앞둔 14일 당내 대선 주자 선출을 향한 '1위 쟁탈전'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굳건한 야권 지지율 선두 자리를 지키던 윤석열 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 악재를 만나 휘청이는 가운데, 후발 주자인 홍준표 후보는 최근 여러 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를 이루며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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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고발 사주·장모 대응 문건 '발목'
캠프 "본선 경쟁력 최고" 승리 자신
洪, 野 대권주자 적합도 31.4% 1위
尹 개인문제 규정하고 연일 '맹폭'
압도적 1위 땐 대세론 '급부상'
정권교체 위해 전략적 투표할 듯
국민의힘은 이날 당원과 국민 2000명씩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를 마무리했다. 각각 20%, 80% 비율이 반영된 최종 결과에 따라 15일 2차 경선 진출자 8인이 가려지게 된다. 오는 10월 8일엔 2차 컷오프(당원 30%, 국민 70%), 11월 9일엔 최종 후보 선출(당원 50%, 국민 50%)이 이뤄진다. 토론회는 1차 컷오프 직후인 오는 16일을 시작으로 이달 23·26일·28일, 10월 1·5일에 총 6차례 열릴 예정이다.
윤 후보가 이날 공식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홍 후보는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코로나19 방역 대책 등을 논의했다. 유승민 후보는 청소년폭력 예방 전문기관을 방문했고 원희룡 후보는 교육감 추천임명제를 골자로 한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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