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율·감찰당국 "팬클럽 정풍 목표는 배후 산업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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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SNS, 웨이보에서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 20여 개가 정지된 가운데, 중국 당국이 팬덤 문화 단속의 목표는 배후의 산업사슬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팬덤 관련 시장 규모는 4조 1천억 위안, 한국 돈으로 약 745조원 규모로, 저자는 "'금융자본-아이돌-팬-플랫폼-엔터테인먼트 업체-마케팅 업체-광고주-제조업체'로 연결된 산업 사슬에 각 이익집단이 얽혀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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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SNS, 웨이보에서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 20여 개가 정지된 가운데, 중국 당국이 팬덤 문화 단속의 목표는 배후의 산업사슬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국가감찰위원회(감찰위) 홈페이지에는 14일 ‘팬덤으로 인한 난맥상을 관리하자면 여러 방면에서 조치를 내려야 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이 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팬덤 관련 시장 규모는 4조 1천억 위안, 한국 돈으로 약 745조원 규모로, 저자는 “‘금융자본-아이돌-팬-플랫폼-엔터테인먼트 업체-마케팅 업체-광고주-제조업체’로 연결된 산업 사슬에 각 이익집단이 얽혀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산업 사슬이 작동하면서 팬들 활동이 물질적으로 흐르고 있고, 스타는 예술성을 높이기보다는 팬들의 응원을 이윤으로 연결하는데 힘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팬덤 정돈은 팬들을 정돈하는 것이 아니라 팬덤 배후의 산업 사슬을 정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중국 방송규제기구인 국가광전총국은 지난 2일 공산당과 국가 방침에 따르지 않는 연예인의 TV 출연을 금지하고 팬덤 문화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통지를 발표했습니다.
이어 웨이보는 ‘비이성적으로 스타를 추종하고 응원하는 내용을 전파했다’는 명분으로 방탄소년단(BTS), 아이유 등의 중국 팬클럽 계정을 포함한 21개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에 대해 30일 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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