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의 '수상한 정황'?..박지원 독대 전 100여 건 캡처

2021. 9. 1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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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14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현근택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재명 캠프 대변인)

[김종석 앵커]
하나하나 만나보겠습니다. 두 사람의 정치적 인연이야 잘 알려진 사실이긴 한데. 새롭게 의혹 제기되는 부분을 먼저 살펴봐야 될 거 같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지난달 8월 11일 박지원 원장과 조성은 전 부위원장이 점심 식사를 함께 합니다. 그런데 오늘 새롭게 나온 얘기는 박지원 원장과 만남 전후로 해서 조성은 씨가 많은 텔레그램 이미지 파일을 사진 찍어서 보관해뒀다. 이게 조금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성은 씨가 말실수인지, 진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본인이 얼마 전에 SBS 방송에 나와서 했던 얘기가 사실은 우리 원장님과 자신이 보도 날짜에 대해서 상의했다는 투로 당시 얘기했지 않았습니까. 본인은 얼떨결에 얘기했다고 해명하긴 했지만. 그 발언을 뒷받침해주는 여러 가지 정황들이 지금 새롭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버스 측은 이렇게 밝혔습니다. 7월 21일에 조성은 씨로부터 받은 자료 이외에 하나도 자료를 받은 게 없다, 보도 때까지. 이렇게 뉴스버스가 밝혔어요.

그러면 8월 11일에 본인이 존경하는 박지원 원장과의 만남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그 전날, 이렇게 많은 자료들을 다운로드 받았을까. 한편으로 보면, 뉴스버스 측에 제보를 하려고 더 추가적인 자료를 주려고 다운로드 받았나. 그런데 뉴스버스 측은 하나도 자료를 받은 적이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그 11일을 앞두고 10일에 이렇게 많은 자료를 다운로드 받았을까. 어디에 쓰려고 했을까. 그냥 본인이 보면 날짜가 겹쳤다. 이렇게 얘기할 순 있겠지만.

지금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본인이 방송에 나와서 보도 시점에 대해서 우리 원장님과 내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이 상황 또한 여러 가지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볼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즉 우리가 상상을 해본다면 결국 박지원 원장과의 11일 만남 전에 자료를 잔뜩 다운로드 받아서 혹여 이 자료를 박지원 원장에게 전달해주지는 않았을까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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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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