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한진칼 주식 411억원어치 매도
송광섭 2021. 9. 14. 18:54
올 5월부터 4개월간 64만주 처분
고 조양호 회장 상속세 납부 목적
고 조양호 회장 상속세 납부 목적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칼 주식을 총 411억원어치 처분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월 10일부터 지난 7일까지 4개월여 동안 10차례에 걸쳐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 64만주를 장내 매도했다. 주당 매각가는 평균 약 6만3500원이다. 이에 따라 조 전 부사장의 한진칼 지분율은 5.39%에서 4.44%로 낮아졌다.
조 전 부사장의 이번 지분 매각에 대해 업계에서는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지분 상속에 따른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조 전 부사장은 5년간 총 6차례에 걸쳐 상속세를 6분의 1씩 나눠내는 연부연납 제도에 따라 2019년부터 매년 100억원 이상의 상속세를 납부하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을 포함한 유족이 내야 하는 상속세는 총 2700억원에 이른다.
조 전 부사장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종료된 지난 3월부터 한진칼 지분을 매각했다. 당시 '3자 연합' 일원인 사모펀드 KCGI에 5만5000주를 장외 매각해 33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지난 4월에는 15만7500주를 장내 매도해 120억원을 추가로 마련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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