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과잉진료' 혐의 광주 모 병원 압수수색

전남 광주지방경찰청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허위·과잉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료진의 내부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해당 병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광주 A 병원에 수사관을 보내 진료 기록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A 병원 의료진의 진정을 받아 수사하던 중 허위·과잉 진료 등 보험사기 혐의와 관련한 일부 의심스러운 정황을 파악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병원 측의 허위·과잉 진료 시기와 방법, 규모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앞서 A 병원 의료진 B씨는 지난 6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병원이 실비보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허위 증상을 적어 과잉 진료하거나 사실상 공짜로 건강검진을 받게 했으며 조직적으로 허위 환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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