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6개월 남기고 감사원장 후임 임명한 배경에..靑 "감사운영, 감사원 조직 안정성 등 종합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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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후임으로 최재해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명한 것과 관련해 "감사운영, 감사원 조직의 안정성 등을 종합해 감사원장의 임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명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헌법에 보장된 임기가 4년이고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는 감사원장직을 임명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입장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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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후임으로 최재해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명한 것과 관련해 "감사운영, 감사원 조직의 안정성 등을 종합해 감사원장의 임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명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헌법에 보장된 임기가 4년이고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는 감사원장직을 임명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입장을 밝힌 것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는 임기 보장의 원칙을 충실하게 세우고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전임 감사원장의 갑작스러운 사퇴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참고로 말씀을 드리면, 감사원 내부 출신의 감사원장 후보 지명이 63년 감사원 개원 이래 감사원 출신 공무원으로는 첫 후보자라고 알고 있다"며 "이러한 점에 의미를 부여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최재형 전 원장은 지난 6월 감사원장을 사퇴한 이후 야권으로 건너가 차기 대선으로 직행했다. 청와대는 한동안 최 전 원장의 후임을 임명하지 않았으나 이날 최 전 위원을 전격 지명했다. 정권이 교체되면서 사퇴 등의 이유로 감사원장이 교체될 경우 감사원장의 임기가 1년도 채 되지 않는 셈이어서 일각에서는 임기보장과 관련한 논란이 뒤따랐다.
한편 청와대는 최재형 전 감사위원 지명까지 78일이나 걸린 것을 두고는 "지금 질문하시는 대로 정치적 중립, 독립 이러한 것들이 중요하기 때문에 거기에 걸맞은 인사를 지명하기 위해서 그만큼 시간이 소요됐다고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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