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대, 엉터리 박사 김건희 1명 유지하려, 10만 동문 내팽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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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를 유지하기로 한 국민대를 향해 "엉터리 박사 1명을 위해 10만 동문과 75년 역사의 학문적 신뢰를 내팽개쳤다"고 비판했다.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14일 논평을 내고 "국민대는 학교 안팎에서 쏟아지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김씨의 엉터리 논문에 대한 조사를 부칙조항상 시효 경과를 이유로 포기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국민대가 대학이길 포기한게 아니라면 이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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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를 유지하기로 한 국민대를 향해 "엉터리 박사 1명을 위해 10만 동문과 75년 역사의 학문적 신뢰를 내팽개쳤다"고 비판했다.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14일 논평을 내고 "국민대는 학교 안팎에서 쏟아지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김씨의 엉터리 논문에 대한 조사를 부칙조항상 시효 경과를 이유로 포기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국민대가 대학이길 포기한게 아니라면 이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서 부대변인은 "대학의 학문적 신뢰는 얼마나 수준 높은 학위 검증 시스템을 가졌는가에 달려있다"며 "기본적인 연구윤리와 책임성을 상실한 대학을 누가 대학으로서 인정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서 부대변인은 이어 "심지어 김씨가 소위 '멤버 유지(member Yuji)' 번역 등 부실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국민대에서 겸임교수 활동까지 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이 부끄러움은 고스란히 국민대의 학사와 석박사 학위 과정의 학생들은 물론 졸업생의 몫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2년 문대성 전 의원의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신속히 학위를 박탈할 만큼 학위 검증에 엄격했던 입장은 어디 갔는지 묻고 싶다"면서 "국민대는 무엇을 숨기고 싶어서 동문들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대학의 신뢰까지 포기하면서 이런 결정을 고집하는지 국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서 부대변인은 "교육부가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국민대는 지금이라도 대학이길 포기하지 않았다면 김씨 박사 논문 부정의혹 검증에 나서서 실추된 명예를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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