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노스페이스와 생분해 의류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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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는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함께 휴비스 생분해 섬유 '에코엔(ecoen)'을 적용한 친환경 의류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휴비스 신유동 사장은 "최고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와 생분해 섬유를 적용한 의류를 국내 최초로 생산하게 된 점이 아주 뜻 깊다"며 "버려진 페트병을 리사이클해 섬유화하고 사용 후 생분해까지 가능한 '리사이클 생분해 섬유' 개발로 완전한 자원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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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생분해 섬유 ‘에코엔’을 100% 적용한 스웻셔츠 생산
내년부터 다양한 생분해 의류 및 용도 확대 계획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휴비스는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함께 휴비스 생분해 섬유 ‘에코엔(ecoen)’을 적용한 친환경 의류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출시하는 제품은 FW(Fall/Winter)용 스웻셔츠로 100% 생분해 원사가 적용됐다. 9월 중순부터 노스페이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친환경 생분해 의류 탄생의 주인공인 ‘에코엔’은 국내 최초로 휴비스에서 개발된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이다. 세계 유수의 화학 기업들은 생분해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옥수수나 대나무와 같은 자연 원료를 활용해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물성이 약해 사용 범위를 확대하는데 제한이 있었다.
휴비스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썩는 폴리에스터를 개발하는데 집중했다. 페트병과 같은 원료인 폴리에스터는 분자 구조가 단단해 시간이 흘러도 끊어지지 않지만 PLA나 PHB, PBS와 같은 생분해가 잘되는 물질을 넣어 폴리에스터의 성격을 바꾼 것이다. 이로써 폴리에스터의 물성을 유지하면서 생분해가 가능한 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휴비스와 노스페이스는 친환경 소재로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자는 취지에 뜻을 같이 해 올 4월부터 에코엔을 적용한 제품 개발에 집중했다.
양사는 이번 스웻셔츠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다양한 아웃도어 제품 라인업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휴비스는 의류용 외에도 가방, 신발 등 생분해 원사를 다양화하고 한번 사용 후 버려지는 현수막이나 일회용 위생재 등 용도를 더욱 확대하여 생분해 소재의 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휴비스 신유동 사장은 "최고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와 생분해 섬유를 적용한 의류를 국내 최초로 생산하게 된 점이 아주 뜻 깊다"며 "버려진 페트병을 리사이클해 섬유화하고 사용 후 생분해까지 가능한 ‘리사이클 생분해 섬유’ 개발로 완전한 자원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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