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내년 니로EV 택시에 티머니 '앱미터기' 장착

핵심요약

GPS 기반 앱미터기, 위치 및 이동 시간·거리 계산
기아-티머니, 업무협약 체결…정기 협의체도 운영

서울역 서울시티타워에 위치한 티머니 사옥에서 기아 기업전략실장 김상대 전무(오른쪽)와 티머니 대표이사 김태극 사장(왼쪽)이 업무 제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기아 제공

내년에 출시될 기아 '니로EV' 택시 전용 모델에 티머니 앱미터기가 장착된다.

기아는 14일 이동 및 운송 관련 결제 서비스업체인 티머니와 '니로EV 택시 전용 모델의 성공적 론칭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니로EV 택시 전용 모델은 택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차량으로 앱미터기, 호출 및 배차 애플리케이션, 내비게이션 등 택시 영업에 필수적인 기능들이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앱미터기는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을 기반으로 차량 위치와 이동 거리 및 시간 등을 계산해 택시 요금을 산정한다. 바퀴 회전수에 따른 펄스(전기식 신호)를 이용해 택시 요금을 산정하는 기존 전기식 미터기와 차이가 있다.

다만 GPS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터널과 지하 주차장 등 GPS 수신이 불안정한 지역에서는 바퀴 회전수를 기반으로 작동해 오차를 최소화한다.

기아는 택시 결제 및 호출 등 탑승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티머니와 정기 협의체도 운영할 예정이다.

기아 기업전략실장 김상대 전무는 "티머니 하이브리드 앱미터기와 더불어 택시 고객을 위한 다양한 '라이프 케어(Life-Care)' 서비스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머니 김태극 사장도 "국내 최초 택시 고객 전용 서비스 플랫폼에 티머니 하이브리드 앱미터기가 탑재된다"며 "승객 편의와 승차 만족을 위해 기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cnc@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