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형마트 불가' 재난지원금, 홈플러스서 신한카드로 긁으니 '결제'

이재은 기자 2021. 9. 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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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홈플러스 울산북구점·서대전점 등을 비롯해 대형마트 일부 점포에서 신한카드를 통한 재난지원금으로 결제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의 방침과 달리 홈플러스 일반 매장에서 버젓이 신한카드를 통한 재난지원금 결제가 가능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재난지원금 시스템에 오류가 나서 일부 지역에서 홈플러스의 결제가 가능했다"며 "신한카드에서 이 같은 오류를 인지해 현재는 조치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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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9일 서울 강북구 수유재래시장에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문구가 붙어 있다. 지난 6일 부터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을 지급하는 '코로나19 국민 상생 지원금'(제5차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됐다. 2021.9.9/뉴스1

#지난 13일 A씨는 홈플러스 대전점에서 신선식품 등을 구매한 뒤 신한카드 체크카드로 결제했다. 재난지원금을 신청해둔 카드사였지만, 대형마트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고 알고 있었기에 일반 결제로 진행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버젓이 재난지원금으로 결제가 진행됐다.
11조원 규모에 달하는 정부의 코로나19(COVID-19) 상생 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이 국민 대부분에 지급된 가운데 사용처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홈플러스 울산북구점·서대전점 등을 비롯해 대형마트 일부 점포에서 신한카드를 통한 재난지원금으로 결제가 가능했다.

본래 정부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지원혜택이 돌아가도록 재난지원금 사용처를 한정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 복합쇼핑몰, 기업형 슈퍼마켓, 면세점, 외국계 대기업 매장, 대기업 전자제품 판매 직영 매장, 대기업 프랜차이즈 직영 매장, 대형 배달애플리케이션(앱), 온라인몰, 홈쇼핑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대형마트에서도 소상공인이 각 마트에 입점한 미용실, 안경점 약국 등에서는 재난지원금 결제가 가능한 반면, 신선식품 등을 판매하는 대형마트 일반 매장에서는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의 방침과 달리 홈플러스 일반 매장에서 버젓이 신한카드를 통한 재난지원금 결제가 가능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혼란도 가중됐다.

A씨는 "대형마트에서 사용이 안된다고 했었는데 결제가 돼서, 환불을 하러가야하나 고민을 할 정도로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재난지원금 시스템에 오류가 나서 일부 지역에서 홈플러스의 결제가 가능했다"며 "신한카드에서 이 같은 오류를 인지해 현재는 조치한 상태"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상황을 파악한 뒤 모든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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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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