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정감사서 카카오 김범수·네이버 이해진 등 줄소환 예고

김보연 기자 2021. 9. 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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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다음달 열리는 국정감사에 네이버, 카카오, 배달의민족 등 플랫폼 기업 총수들을 대거 증인 및 참고인으로 줄소환할 예정이다.

14일 '환노위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신청 명단'에 따르면 노웅래 의원은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 대표를 '플랫폼 노동자 처우 및 과도한 수수료',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를 '주 52시간 임의 조작' 등의 이유로 증인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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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환노위, 국감 증인 신청 명단 작성
네이버·카카오·배민 총수 포함
현대차·삼성화재·하림·남양유업 등도
15일 국민의힘과 협의 후 의결할 듯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다음달 열리는 국정감사에 네이버, 카카오, 배달의민족 등 플랫폼 기업 총수들을 대거 증인 및 참고인으로 줄소환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프렌즈 라이언과 마주보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 /카카오 제공

14일 ‘환노위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신청 명단’에 따르면 노웅래 의원은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 대표를 ‘플랫폼 노동자 처우 및 과도한 수수료’,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를 ‘주 52시간 임의 조작’ 등의 이유로 증인 신청했다. 장철민 민주당 의원도 이해진 전 의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최인혁 네이버 해피빈 대표는 ‘직장 내 괴롭힘’,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근로기준법 위반 및 임금 체불’ 등의 이유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계열사 중대재해 및 불법파견’,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는 ‘노사관계’, 윤석춘 하림 대표는 ‘노조 파괴행위 및 부당 노동행위’, 홍원식 남영유업 회장은 ‘육아휴직 노동자 부당 인사발령’,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자회사를 통한 비정규직 노동자 채용’으로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 출석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조선DB

참고인 명단에는 각사 노조 관계자 및 직원들이 다수 포함됐다. 노웅래 의원은 플랫폼 노동자 처우 문제와 관련해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을, 직장 내 괴롭힘 및 임금 체불과 관련해 오세윤 네이버 노조위원장을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환노위는 오는 15일 여야 간사간 회동을 통해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조율할 예정이다. 빠르면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명단을 의결할 전망이다. 환노위 관계자는 “내달 1일 또는 5일 첫 국감을 열 계획으로, 증인 및 참고인 신청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했다. 증인 및 참고인 채택을 위한 여야 합의는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야당 측에서도 네이버, 카카오 총수 등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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