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장하나·김효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 경쟁

이상필 기자 2021. 9. 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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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세' 박민지(23·NH투자증권)와 상승세의 장하나(29·BC카드), 해외파 김효주(26·롯데)가 우승 재대결을 펼친다.

박민지와 장하나, 김효주는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충북 청주시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갤러리(파72/6627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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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세' 박민지(23·NH투자증권)와 상승세의 장하나(29·BC카드), 해외파 김효주(26·롯데)가 우승 재대결을 펼친다.

박민지와 장하나, 김효주는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충북 청주시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갤러리(파72/6627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에 출전한다.

지난 12일 끝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에서는 장하나가 와이어 투 와이어로 시즌 2승째를 기록하며, 상금순위 2위로 뛰어올랐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올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기권했지만, 우승 2회 포함해 톱10에 13차례나 진입하는 안정감을 보였다. 현재 평균타수 69.7115타로 1위다.

매 시즌 가을에 좋은 성적을 냈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장하나는 지난해 1승과 2019년 2승을 전부 가을에 만들어냈다. 2013년 가을엔 이 대회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하기도 했다.

이 대회에서 좋은 기억도 많다. 7차례 출전했는데, 2013년 우승을 포함해 5차례나 톱10에 들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시즌 최고 상금 새 역사를 쓴 박민지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박민지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차지, 시즌 상금을 13억3330만7500원으로 늘리며 2016년 박성현(28)이 수립한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13억3309만667원)을 뛰어넘었다. 2위 장하나와는 5억8000만 원 이상 차이가 날 만큼 압도적인 1위다. 대상포인트도 2위 장하나에 53포인트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박민지는 올 시즌 6승을 기록 중이며, 이는 2016년 박성현 이후 5년 만이다. 만약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2007년 신지애(33)가 세운 한 시즌 최다승(9승) 기록 경신도 가시권에 들어온다.

박민지는 이 대회에 세 차례 출전 경험이 있다. 2017년 첫 출전해 22위, 2018년에는 3위, 2019년엔 31위를 차지했다.

2주 연속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김효주는 이 대회에 출전하는 유일한 해외파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는 6위를 차지하며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올 시즌 김효주의 샷감은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톱10에 네 차례 들며 상금순위와 레이스 투 CME 글로브, 올해의 선수 순위에서 전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은 조아연(21·동부건설)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대회 개최가 불발되면서 2019년 대회 우승자인 조아연이 뒤늦은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게 됐다. 조아연은 올 시즌 우승 없이 톱10에 세 차례 진입해 상금순위 38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도 OK금융그룹의 비영리공익법인 OK배정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골프장학생 세리키즈 동기인 박현경과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 또 다른 시즌 다승자 이소미(22·SBI저축은행) 그리고 최혜진(22·롯데), 이다연(24·메디힐) 등이 출전해 뜨거운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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