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치킨 프랜차이즈.. 가정간편식 등 사업영토 넓힌다

조지민 2021. 9. 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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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사업영역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치킨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사업 다각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모습이다.

앞서 교촌치킨은 뚜레쥬르와의 협업으로 고로케를 선보였는데 일주일 만에 20만개가 팔렸고, 과자 브랜드 '치킨맛스낵' 등을 선보이며 사업영역 확대에 필요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bhc는 치킨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식브랜드 론칭 등을 통해 종합외식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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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전문점 늘며 경쟁 불붙어
메뉴 확대 등 신사업 투자 강화
BBQ 간편식·교촌 수제맥주 공략
BHC는 자체 족발 가맹점 오픈
제너시스BBQ가 킴스클럽 자체 브랜드 오프라이스와 출시한 HMR 제품
교촌에프앤비 수제맥주 공장 '문베어브루잉' 개장식에서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가운데)과 참석자들이 시음 맥주를 따르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사업영역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치킨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사업 다각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모습이다. 햄버거 등 메뉴 확대는 기본이고, 가정간편식(HMR)과 수제맥주 등에 투자를 늘리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4일 농림충산식품부 등이 발표한 올해 2·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치킨전문점의 경기지수는 69.84에 그쳐 2019년 3·4분기 이후 70선을 밑돌고 있다. 피자·햄버거·샌드위치(78.71), 김밥(72.33)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영업환경이 악화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치킨 프랜차이즈 1위인 교촌치킨은 지난해 상장 이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최근에는 수제맥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 인수한 '문베어브루잉' 수제맥주 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연간 200만L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전국 1300여개의 가맹점을 바탕으로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판매 채널을 넓혀갈 계획이다.

앞서 교촌치킨은 뚜레쥬르와의 협업으로 고로케를 선보였는데 일주일 만에 20만개가 팔렸고, 과자 브랜드 '치킨맛스낵' 등을 선보이며 사업영역 확대에 필요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치킨 프랜차이즈 최초로 자체 수제맥주를 선보였던 제너시스BBQ는 경기 이천에 자체 양조공장을 짓고 있다. 완공되면 연간 최대 150만L의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치맥(치킨+맥주)'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직영점과 배달·포장 전문매장인 BSK 중심으로 수제맥주 도입 매장을 늘리고, 편의점 등을 통해 가정용 시장 진출도 추진할 전망이다.

BBQ는 유통업체와 손잡고 HMR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킴스클럽 자체 브랜드와 신제품을 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BBQ는 지난 26년간 축적한 치킨 노하우와 고유의 맛을 적용해 차별화된 HMR 제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영역은 물론 다른 외식업으로 보폭을 넓히는 사례도 있다. bhc는 치킨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식브랜드 론칭 등을 통해 종합외식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우 전문점 '창고43', 순댓국 전문점 '큰맘할매순대국', 족발 전문점 '족발상회' 등 기존 브랜드와 함께 최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인수를 추진하면서 외형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첫 자체 개발 브랜드인 족발상회는 이달 첫 가맹점을 열어 가맹사업에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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