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현대차 아산·울산4공장 또 가동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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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또 다시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반도체 수급난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산공장은 15~17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아산공장 가동중단은 코로나19 여파로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만드는 엔진컨트롤유닛(ECU)에 들어가는 반도체 공급 등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의 울산4공장도 반도체 공급난으로 일부 라인이 휴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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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또 다시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반도체 수급난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산공장은 15~17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9~10일에도 가동을 멈췄다가 13일 가동을 재개했는데, 수급 상황이 악화되면서 다시 생산 라인을 멈추게 됐다. 아산공장에선 쏘나타와 그랜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아산공장 가동중단은 코로나19 여파로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만드는 엔진컨트롤유닛(ECU)에 들어가는 반도체 공급 등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남아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델타 변이로 현지 반도체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울산4공장도 반도체 공급난으로 일부 라인이 휴업에 들어간다. 41라인은 이날까지, 42라인은 17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41라인에선 스타리아, 팰리세이드, 스타렉스 등을 만들며 42라인은 포터를 생산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는 독일 인피니온과 네덜란드 NXP, 일본 르네사스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공장이 있다.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내 차량용 반도체 공급업체 수는 98개에 달한다. 이 중 말레이시아가 25곳으로 가장 많다. 이 때문에 동남아 지역에 공장이 많은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업체들도 생산차질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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