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통합기획 1호' 신림1구역..정비사업 13년만에 속도낸다

양지윤 기자 2021. 9. 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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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신속통합기획(옛 공공기획)' 1호 사업지인 관악구 신림1구역을 찾아 '스피드 주택 공급'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오 시장은 신림1구역을 방문해 신속통합기획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신림1구역은 지난해 6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돼 정비 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다.

한편 이날 오 시장은 5월 발표한 6대 재개발 규제 완화책의 핵심인 '공공기획'의 명칭을 '신속통합기획'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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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현장 방문, 상황 점검
도림천에 '지천 르네상스' 추진도
신림1 재정비촉진구역 현장 살피는 오세훈 시장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1 재정비촉진구역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1.9.14 [공동취재] jieunlee@yna.co.kr (끝)
[서울경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신속통합기획(옛 공공기획)’ 1호 사업지인 관악구 신림1구역을 찾아 ‘스피드 주택 공급’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오 시장은 신림1구역을 방문해 신속통합기획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이 취임 후 정비 사업장을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70년대 철거민 이주 정착지였던 신림1구역은 2008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주민 갈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민간 주도 개발에 공공의 지원이 결합돼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대폭 단축하는 신속통합기획이 도입되면서 용적률이 259%로 상향됐다. 세대수가 2,886가구에서 4,000여 가구로 1,000가구 이상 증가하는 등 사업성이 크게 개선돼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림1구역은 지난해 6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돼 정비 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중 조합 총회를 열어 신속통합기획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주민 공람과 구의회 의견 청취, 공청회 등을 거쳐 정비 계획 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림1구역은 오 시장이 추진하는 한강 르네상스 시즌2인 ‘지천 르네상스’의 1호 사업지이기도 하다. 지천 르네상스는 한강 본류와 안양천·탄천·홍제천·중랑천 등 4개 지천을 비롯한 총 70여 개에 달하는 지천·하천·실개천을 중심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신림1구역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도림천2지류를 자연 하천으로 복원해 수변 공원을 조성하는 등 수변 중심으로 도시 구조를 재편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 시장은 5월 발표한 6대 재개발 규제 완화책의 핵심인 ‘공공기획’의 명칭을 ‘신속통합기획’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공공재개발·재건축과의 혼선을 방지하고 ‘민간이 주도, 공공은 지원’이라는 제도의 성격을 명확히 하기 위해 공공기획에서 신속통합기획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신속통합기획은 정비 사업 초기 단계부터 공공이 주민(조합)을 지원함으로써 통상 5년 정도 소요됐던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2년으로 대폭 단축해주는 제도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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