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동생 신경 안쓰고 최선을 다하겠다" 모국팀과 맞대결 앞둔 사살락의 각오
[스포츠경향]
전북 현대에 입단한 뒤 처음으로 모국 팀을 상대하게 된 태국 국가대표 출신 풀백 사살락(25)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강한 각오를 드러냈다.
사살락은 14일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의 2021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비대면 화상 기자회견에서 “형이건 동생이건 신경 안 쓴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상식 전북 감독 역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 사살락을 언급하는 것을 깜빡했다. 사살락, 너 잘 해야 해”라며 사살락의 출전을 기정사실화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북에 입단한 사살락은 지난달 7일 대구 FC, 11일 광주 FC와 정규리그 경기에 교체 투입되는데 그쳤다. 이후 한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사살락은 “그간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으나 전북에 적응하기 위해 몸을 좋은 상태로 유지해왔다”며 “내일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태국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빠툼에도 형, 동생으로 지내는 친한 동료들이 많다. 그러나 전북 소속으로 뛰는 이상, 이들은 물리쳐야 하는 적일 뿐이다. 사살락은 “등번호 10번의 티라신 당다, 6번 사라흐 유엔은 특히 조심해야 할 선수들”이라며 “이들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더운 날씨인 태국과는 달리 다소 선선해진 한국 날씨이나, 사살락은 기후가 태국 선수들에게 그리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사살락은 “지금 한국과 태국의 날씨는 크게 다르지 않다. 빠툼 선수들이 한국 날씨에 금방 적응하고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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