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예약 5시간만에 완판.. 문 대통령도 퇴임 후 탄다 [현대차 '캐스퍼' 사전예약 대박]

최종근 2021. 9. 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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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4일 '광주형 일자리' 1호 기업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하는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에 대한 온라인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지난 2002년 아토스 단종 이후 19년 만에 선보이는 경차이자,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경형 SUV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에서 처음으로 생산하는 경형 SUV 캐스퍼의 온라인 사전계약 신청 첫 날인 이날 오전 직접 인터넷을 통해 차량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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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경형SUV 눈길
광주형 일자리 1호 기업 결실
비대면 판매방식 등 화제몰이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처음으로 생산되는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 차량 온라인 사전예약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처음으로 생산되는 현대자동차 경형 SUV 캐스퍼 차량을 온라인으로 사전예약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캐스퍼 청와대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14일 '광주형 일자리' 1호 기업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하는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에 대한 온라인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임금을 절반 수준으로 낮춰 일자리는 늘리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복지 등을 제공하는 광주형 일자리가 첫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업계 안팎의 반응도 뜨거웠다. 사전예약이 시작된 직후 접속자가 급증해 한때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특히 그동안 광주형 일자리에 힘을 실어온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오전 직접 인터넷을 통해 캐스퍼 사전계약에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캐스퍼' 광주형 일자리 첫 결실

캐스퍼는 현대차가 지난 2002년 아토스 단종 이후 19년 만에 선보이는 경차이자,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경형 SUV다. GGM에서 위탁생산하며 판매 및 마케팅은 현대차가 맡는다. 이날 사전계약 시작 5시간여 만에 올해 생산 목표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GGM은 광주광역시가 2014년부터 추진한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정책의 선도 모델이다. 기존 자동차 업체 대비 임금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대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복지 등을 제공해 이를 보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국내에는 23년 만에 새로운 자동차 공장이 만들어졌다. GGM은 광주광역시(21%)와 현대차(19%)의 공동출자로 2019년 9월 설립된 합작법인이며 올 4월 공장을 준공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10만대 규모로 15일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한다.

캐스퍼는 기존의 현대차 영업망 대신에 100%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것이 특징이며 사전계약도 비대면 방식으로만 받는다. 현대차가 전량 온라인 방식으로 차량을 판매하는 것은 국내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경차지만 센터 콘솔을 없애는 등 충분히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됐는데 세계 최초로 운전석 시트가 앞으로 완전히 접히는 폴딩시트를 적용했다.

경형 SUV임에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7 에어백이 기본 적용되고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를 확보했다. 아울러 전 트림에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을 경형 최초로 기본으로 적용했으며 앞좌석 센터에 사이드 에어백도 들어간다.

캐스퍼는 가솔린 1.0 모델과 1.0 터보 모델로 판매되며 각각 76마력, 100마력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 각각 리터당 14.3㎞, 12.8㎞다. 판매가격은 1385만~1870만원이며, 선택 사양 '캐스퍼 액티브'를 선택하면 스마트·모던은 95만원, 인스퍼레이션은 90만원이 추가된다.

■문 대통령 "퇴임 후에도 車사용"

문 대통령은 이날 직접 온라인으로 캐스퍼 사전계약에 참여했다.

캐스퍼 차량은 문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하는 것으로 퇴임 후에도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에서 처음으로 생산하는 경형 SUV 캐스퍼의 온라인 사전계약 신청 첫 날인 이날 오전 직접 인터넷을 통해 차량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광주형 일자리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대선 공약에 광주형 일자리를 포함했고 취임 후 100대 국정 과제로 채택해 정부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또 2019년 1월 31일 광주시·현대차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데 이어 4월 29일 GGM 자동차 공장 준공식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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