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훈풍? 청년에겐 남 얘기" 3년 이상 장기 니트族 1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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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훈풍에도 청년 일자리는 양과 질 면에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한창 일해야 하는 청년 4명 중 1명꼴로 실직인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통계청에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3년 이상 장기 미취업 상태인 청년은 27만8000명이었다.
고용부는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민관 협업형 일자리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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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넘게 취업 못한 청년 28만명
청년 4명 중 1명은 직장 못 구해
한창 일해야 하는 청년 4명 중 1명꼴로 실직인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넘게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이 집에서 시간을 보낸 청년(니트족)은 올해 9만6000명에 달했다. 그나마 정부가 마련한 청년일자리도 단기직에 그치는 데다 기업들이 수시채용으로 몰리면서 '바늘구멍' 취업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고용노동부의 '8월 노동시장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 4차 확산이 진행되고 있음해도 올해 3월 이후 고용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5개월 연속 40만명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차 유행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고용 회복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청년층 고용 회복과는 괴리감이 크다. 이날 통계청에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3년 이상 장기 미취업 상태인 청년은 27만8000명이었다.
이 중 미취업 기간에 구직활동, 직업교육, 취업시험 준비, 육아·가사활동을 등을 전혀 하지 않은 이는 9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 7만1000명보다 2만5000명(35.8%) 증가했다.
통계청은 매년 15~29세 청년층의 취업 관련 특성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경제활동 인구조사 부가조사를 진행한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24.3%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인 2019년(24.2%)와 비슷한 수준이다. 청년 4명 중 1명이 실직상태인 셈이다. 청년실업 문제가 우리나라 노동시장 안에서 고질병이 되는 모양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청년(15~29세) 체감실업률이 25.1%까지 올라갔다. 지난해 청년 구직단념자는 21만9000명으로 2015년 대비 18.3% 늘었다. 이런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공개채용에서 수시채용 위주로 방침을 바꾸면서 구직자의 정규직 취업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정부는 청년 고용 회복에 사활을 걸겠다는 입장이다. 고용부는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민관 협업형 일자리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를 출범했다. 이는 기업이 주도해 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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