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개편'에 서울 2만가구 공급 올스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내 분양을 목표로 했다가 분양가 산정 과정에서 발목 잡힌 서울 아파트 물량이 2만 가구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들 단지는 정부가 예고한 분양가 산정 기준 개편을 기다리며 분양 일정을 사실상 '올스톱'해 이들의 움직임에 서울 주택 공급의 향방이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두 곳을 포함할 경우 올해 분양이 예정됐지만 사실상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물량이 서울에서만 최소 2만 1,803가구에 이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둔촌주공·방배6 내년으로 넘길수도
연내 분양을 목표로 했다가 분양가 산정 과정에서 발목 잡힌 서울 아파트 물량이 2만 가구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들 단지는 정부가 예고한 분양가 산정 기준 개편을 기다리며 분양 일정을 사실상 ‘올스톱’해 이들의 움직임에 서울 주택 공급의 향방이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광명2구역 재개발(베르몬트로 광명)은 당초 추석 전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었으나 추석 이후로 분양 일정을 연기했다. 총 3,344세대 규모에 일반분양 726세대로 추첨제(85 초과) 물량도 있어 수요자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분양 단지 중 하나다. 이처럼 분양 일정을 확정 짓지 못한 곳이 서울에만 2만 가구에 달한다.
서울경제가 부동산114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말까지 서울에서 분양될 예정인 총 3만 3,266가구 가운데 8,640가구가 ‘연내 분양’ 계획만 잡혀 있을 뿐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양 대어’로 꼽히는 둔촌주공아파트(1만 2,032가구)와 방배6구역(1,131가구)은 각각 10월과 11월로 분양 시기를 정해놓았지만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두 곳을 포함할 경우 올해 분양이 예정됐지만 사실상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물량이 서울에서만 최소 2만 1,803가구에 이른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분양가 규제가 공급에 지장을 준다는 점은 이번에 현실에서 증명됐다”며 “공급 숨통을 틔워줘야 중장기적인 가격 안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록 기자 rok@sedaily.com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벼락거지' 됐는데…김수현 “집값 상승률 우린 낮아' 부글
- 확진자 동선 추적했더니 '회원제 호스트바'가…경찰, 38명 단속
- '왜 안 죽지' 남편 칫솔에 락스 뿌린 아내 항소심서 감형
- BC카드의 발칙한 금융...워크맨과 ‘시발(始發)카드’ 출시
- 이재용 첫 대외 일정…'청년 일자리 3만개 추가로 만들겠다'
- ‘프로포폴 불법 투약’ 하정우, 1심 벌금 3,000만원
- 노키즈존이라더니…박지윤 자녀들은 받아준 제주 식당
- 'X한민국'…재난지원금 못 받아 폭발한 중국 동포들
- 조성은 '1억 넘는 수입차·고급주택' 거론한 김재원 '뭔가 느낌이 '확' 오는 듯'
- 백신 2차 접종 맞고 숨진 30대 공무원…당국 '인과성 조사 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