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벨기에 봉땅 대사 "실수 바로 잡겠다"

김윤수 2021. 9. 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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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봉땅 신임 주한 벨기에 대사(왼쪽)와 그의 아내 최자현 씨. / 주한 벨기에 대사관 공식 페이스북

부인의 갑질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어 지난 7월 벨기에로 소환된 피터 레스쿠이 전 주한 벨기에 대사의 후임으로 프랑수아 봉땅 신임 대사가 부임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한 차례 주한 대사를 역임했던 봉땅 대사는 배우자가 한국인입니다. 주한 벨기에 대사관은 SNS에 대사 부부 사진을 올리며 환영했습니다.

봉땅 대사는 대사관 홈페이지 글을 통해 "굳건한 기반과 긴 역사로 다져진 우정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임 레스쿠이에 전 대사 부인이 휘말린 폭행 사건을 의식한 듯 "저희의 실수를 바로잡는 이 여정에 하나 되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레스쿠이에 전 대사 부인 A 씨는 지난 4월 옷가게 직원을 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외교관 면책특권을 이용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고, 7월에는 환경미화원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잇따라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김윤수 기자 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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