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日유권자 "야당 의석 늘려야" 목소리 우세

김예진 2021. 9. 14. 1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여론 내에서 야당 의석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이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의 총재선거를 앞둔 가운데 기존 집권층의 변화를 요구하는 여론으로 읽힌다.

아베 전 총리에서 스가 총리까지 이어지는 자민당의 국정 운영에 일부 여론은 싫증을 느낀 듯 하다.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로 가장 인기가 높은 인물은 고노 다로(河野太郞·58) 행정개혁·규제개혁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NHK, 아사히 조사…차기 총리, "아베·스가 계승 않아야" 58%

[도쿄=AP/뉴시스]지난해 9월 1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앞줄 가운데)가 도쿄 소재 총리 관저에서 내각 출범 후 첫 각의(국무회의)를 마친 후 내각 각료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9.1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여론 내에서 야당 의석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이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의 총재선거를 앞둔 가운데 기존 집권층의 변화를 요구하는 여론으로 읽힌다.

14일 아사히 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11~12일) 결과에 따르면 자민·연립여당 공명의 의석 혹은 야당 중 어느 쪽의 의석을 늘리는 게 좋겠느냐는 질문에 "야당을 늘리는게 좋다"는 응답은 36%였다. "여당을 늘리는 게 좋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NHK의 여론조사(11~12일)에서도 "야당 의석을 늘리는 편이 좋다"는 응답이 26%로 "여당 의석이 늘리는 편이 좋다"의 22%를 웃돌았다.

다만, 아사히 조사에서는 "어느 쪽이라고 할 수 없다"가 47%, NHK 조사에서는 "지금과 별로 변하지 않는 편이 좋다"가 36%였다.

그럼에도 야당의 의석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당보다는 높다.

현재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최장수 총리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계승을 내걸고 당선됐다.

그런데 이번 아사히의 조사에서는 차기 총리가 아베, 스가 노선을 계승하는게 좋겠느냐는 질문에 "계승하지 않는게 좋다"는 응답이 58%로 가장 많았다. 계승하는게 좋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아베 전 총리에서 스가 총리까지 이어지는 자민당의 국정 운영에 일부 여론은 싫증을 느낀 듯 하다.

다만, 중의원 선거 등 총선은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9월29일) 이후 치러진다.

새로운 총리가 ‘변화’된 정책 등을 제시한다면 여론은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아사히의 조사에서 중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자민당의 지지율은 43%로 스가 총리가 퇴임 의향을 밝히기 전 보다는 8% 포인트나 올랐다.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로 가장 인기가 높은 인물은 고노 다로(河野太郞·58) 행정개혁·규제개혁상이다. 스가 내각에서 코로나19 백신 담당은 물론 탈(脫) 도장 등 개혁 정책을 이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