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오 산업, 원부자재 공급망 확대 움직임

송연주 2021. 9. 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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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바이오 원부자재 공급망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가 14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생산 등에 사용되는 원부자재와 중국 등 해외 의존도가 높은 원료의약품에 대한 자국 내 생산용량 확대를 위한 다양한 투자를 추진 중이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공급망 확대를 위해 최근 3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고 자국 내 원부자재 생산 역량 확대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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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국 정부, 생산용량 확대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추진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다이닝룸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연방 정부를 상대로 시행한 백신 접종 지침을 10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코로나19 새 대응 전략을 공개했다. 2021.09.10.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미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바이오 원부자재 공급망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가 14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생산 등에 사용되는 원부자재와 중국 등 해외 의존도가 높은 원료의약품에 대한 자국 내 생산용량 확대를 위한 다양한 투자를 추진 중이다.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바이오리액터 백, 세포 배양 배지 등)는 작년부터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대량 사용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해졌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공급망 확대를 위해 최근 3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고 자국 내 원부자재 생산 역량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 확대를 위한 투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써모피셔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사용되는 일회용 기술 제품 전용 생산시설을 테네시주에 건설해 내년 2분기 완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반토 역시 무균 유체 이동에 사용되는 연동펌프, 일회용 튜빙과 그 부품을 생산하는 미국 기업(Masterflex)을 29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미국 진단기기 업체 다나허의 자회사인 싸이티바와 폴은 지난 7월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대한 수요 대응을 위해 15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원료의약품의 경우 미국은 2004년 이래 항생제 페니실린을 전량 수입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에서 유일하게 페니실린계 항생제 아목시실린을 생산하던 아랍에미리트 기업이 지난해 문을 닫으면서 전적으로 중국의 항생제에 의존해야 했다. 최근 이 공장 인수를 발표한 미국 기업 잭슨 헬스케어는 바이든 행정부의 원료의약품 제조 강화를 위한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들 기업의 생산 확대 움직임이 미국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과 맞물려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바이오협회는 “글로벌 수요 급증에 대비한 미국 바이오 소부장 기업의 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는 시장 논리상 당연해 보이나 원료의약품은 전 세계적으로 약가 인하 정책이 계속되고 있어 비즈니스 측면에선 미국 내 생산이 타당하지 않은 측면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필수 공급물자의 생산 가속화를 미국 정부의 정책이 향후 미국 기업의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 용량 확대와 기업 성장에 어떤 시너지를 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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