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 28명 추가 확진..외국인발 감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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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에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2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난 7~8월 사이 경로를 알 수 없게 발생한 다발적인 외국인 확진자는 '광산구 소재 외국인 등 검사'로 분류됐다.
광주에서 외국인발 지역감염은 지난달 14일 광산구의 한 교회 목사가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시작됐다.
광주 외국인 관련 확진자는 종교시설 17명, 주민 128명, 물류센터 48명, 고용사업장 93명 등 모두 28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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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2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1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에서는 24명(4490~4513번), 전남에서는 4명(2838~2841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확진자 중 15명은 외국인이다. 대부분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러시아 국적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외국인발 확산이 지속되자 감염경로 파악과 지표환자 추적 등을 위해 분류를 세분화했다.
지난 7~8월 사이 경로를 알 수 없게 발생한 다발적인 외국인 확진자는 '광산구 소재 외국인 등 검사'로 분류됐다.
이날 광산구 소재 외국인 등 검사 관련으로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1명을 포함해 연쇄 감염자 6명이 확진됐다.
지난 3일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 코로나19 검사 필수 행정명령 이후 발생한 인원은 '외국인 고용사업장 관련'으로 분류됐다. 고용사업장 관련으로는 이날 6명이 확진됐다.
한 사업장 내에서 여러 명의 인원이 확진된 광산구 소재 한 물류센터발로는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물류센터발 연쇄감염 확진자 중 1명은 광산구 소재 한 초등학생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광산구 보건소로부터 명단 등을 확보해 이날 중 해당 학교 교직원과 학생 등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외국인 관련 나머지 1명은 타시도(전남) 관련이다. 전남 한 확진자와 한 직장에 다녔던 카자흐스탄인이 격리 중 확진된 사례다.
광주에서 외국인발 지역감염은 지난달 14일 광산구의 한 교회 목사가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시작됐다.
이후 목사의 가족이 확진된 데 이어 외국인을 포함한 교인 등 2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외국인 밀집지역인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광주 외국인 관련 확진자는 종교시설 17명, 주민 128명, 물류센터 48명, 고용사업장 93명 등 모두 286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확진자들은 Δ기확진자 관련 7명(격리 중 5명) Δ감염경로 불분명 유증상 검사 2명 등이다.
전남에서는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확진자는 장성과 광양, 화순, 영광 거주자다.
장성 확진자는 광주 확진자의 직장 동료, 광양 확진자는 지인인 경남 1만34번과 각각 접촉했다. 이들 2명은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했다.
화순과 영광 확진자는 유증상 검사를 통해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에 대한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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