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IPO 첫날 희비.. 식품기업 참패

조윤진 2021. 9. 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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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상장을 앞둔 중소형 기업들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14일 몰린 가운데 이날 처음 청약을 실시한 예비상장사 세 곳(스팩 제외)의 성적이 크게 갈려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프롬바이오와 에스앤디, 실리콘투는 이날 오전부터 나란히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개시했다.

실리콘투가 첫날 무난한 경쟁률을 보인 데 반해 식품소재기업 에스앤디와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 등 식품기업은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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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상장을 앞둔 중소형 기업들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14일 몰린 가운데 이날 처음 청약을 실시한 예비상장사 세 곳(스팩 제외)의 성적이 크게 갈려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프롬바이오와 에스앤디, 실리콘투는 이날 오전부터 나란히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개시했다.

첫날 승기를 잡은 건 온라인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닷컴'을 운영하는 'K-뷰티' 글로벌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사 실리콘투였다. 실리콘투의 청약 첫날 경쟁률은 평균 171.43대 1이다.

실리콘투가 첫날 무난한 경쟁률을 보인 데 반해 식품소재기업 에스앤디와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 등 식품기업은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프롬바이오가 6.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에스앤디 청약 경쟁률은 1대 1에도 못 미치는 0.64대 1에 그쳤다.

이들 기업의 기업공개(IPO) 성적은 공모가 확정 과정에서부터 크게 갈렸다.

실리콘투는 공모 희망 범위(밴드) 최상단인 2만72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반면 에스앤디와 프롬바이오 공모가는 모두 밴드 최하단을 밑돌았다.

지난 7~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에스앤디는 10일 최종 공모가를 공모 희망 밴드 최하단인 3만원보다 6.7% 낮은 2만8000원으로 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173.11대 1을 기록한 가운데 3만원 미만 가격을 제시한 기관 비중이 전체 참여 기관의 73.51%(247곳)에 달했기 때문이다.

확정 공모가가 희망 밴드 최하단보다도 낮아진 건 올 들어 에스앤디가 처음이다. 이 공모가는 지난 10일 기준 코넥스에서 거래된 에스앤디 주가(3만650원)보다도 8.6% 낮은 수준이다. 공모가가 주가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14일 코넥스시장에서 에스앤디 주가는 전날보다 3.91% 하락한 2만9500원에 마감됐다.

프롬바이오는 공모가를 밴드 최하단보다 16% 낮추기도 했다. 프롬바이오가 당초 제시한 공모 희망 밴드는 2만1500~2만4500원으로, 최종 공모가는 1만8000원에 확정됐다.

지난 9~10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 밴드 최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한 기관은 전체 참여 기관의 9.2%(미제시 포함)에 불과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00대 1에 못 미치는 85.71대 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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