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상생안, 주가 살렸다

서혜진 2021. 9. 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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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14일 소상공인·협력사 지원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모빌리티 일부 사업을 조정하는 등 상생안을 발표하자 카카오그룹의 상장 종목에 호재로 작용했다.

카카오는 장중 낙폭을 축소했고 카카오뱅크와 카카오게임즈는 상승 전환했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전 거래일보다 600원(0.84%) 상승한 7만2400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우선 '골목상권 침범'과 관련해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사업을 일부 조정하고 꽃·간식 배달 등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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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종목 하루새 시총 6조 회복
카뱅 7%↑..장중 11% 오르기도

카카오가 14일 소상공인·협력사 지원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모빌리티 일부 사업을 조정하는 등 상생안을 발표하자 카카오그룹의 상장 종목에 호재로 작용했다. 카카오는 장중 낙폭을 축소했고 카카오뱅크와 카카오게임즈는 상승 전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5100원(7.89%) 오른 6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9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이다. 카카오뱅크는 장 중 11.92%까지 오르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전 거래일보다 600원(0.84%) 상승한 7만2400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카카오는 이날 장 초반 한때 5%대까지 밀렸지만 점차 낙폭을 줄여 보합권(-0.40%)에서 마감했다.

이들 3개 종목은 하루 새 시가총액 6조원 가량을 회복했다.

최근 금융당국과 여당이 플랫폼 기업의 시장 지배력 남용 여부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연일 추락했다. 여기에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대한 제재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그러나 이날 카카오가 골목상권 관련 상생안을 발표하며 관련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카카오는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주요 계열사 대표 전체 회의에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골목상권 침범'과 관련해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사업을 일부 조정하고 꽃·간식 배달 등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돈을 더 내면 카카오 택시가 빨리 잡히는 기능인 '스마트호출'도 폐지하기로 했다.

배차 혜택을 주는 요금제 '프로멤버십' 가격은 3만9000원으로 낮춘다. 대리운전 중개 수수료도 20%에서 하향 조정한다.

김범수 의장이 100% 지분을 보유한 지주회사 격인 케이큐브홀딩스도 사회적 가치 창출 집중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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