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승객 접종 의무화, 파우치 소장 찬성 입장 밝혀

신재우 수습 2021. 9. 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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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항공기 승객에 대한 접종 의무화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 8일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직원들에게는 무급휴직 조치를 내리겠다 밝힌 바 있지만 국내 승객에 대한 백신 의무화는 비현실적이라고 언급하며 "정부가 이를 현실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조정이 필요할 것이며 따라서 국내 여행에 도입되기는 아마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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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항공기를 타려면 당연히 백신을 맞아야 한다"
협회와 항공사는 부정적 반응

[베세즈다=AP/뉴시스]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항공기 승객 접종 의무화에 찬성한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최근 촬영 중인 다큐멘터리 '파우치(Fauci)'에서의 파우치 소장의 모습.


[서울=뉴시스]신재우 수습 기자 =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항공기 승객에 대한 접종 의무화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ABC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한 팟캐스트에 출연한 그는 "항공기를 타고 여행을 가고 싶다면 당연히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백신 접종 의무 대상이 전 인원인지 12세 이상의 접종 가능자인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하지 않았다.

더힐에 따르면 지난 9일 돈 바이어 민주당 하원의원은 미국 내 모든 항공기·기차 승객이 백신 접종 증거나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하는 '안전 여행법' 법안을 제출했다.

미국 여행 협회는 백신 접종자를 지지하지만 "국내 여행에 의무적인 백신 접종은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 접종 의무화는 접종을 받을 수 없는 어린아이와 동행하는 가족에게 불공평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협회는 현재 2022년 1월까지 유지되는 기내 마스크 의무화만으로도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항공기 내 코로나19 감염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으며 마스크 착용 시 한 승객의 비말이 다른 승객에게 들어갈 확률은 0.003%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내 항공사의 반응도 부정적이다.

스콧 커비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CEO는 '안정 여행법'이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 8일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직원들에게는 무급휴직 조치를 내리겠다 밝힌 바 있지만 국내 승객에 대한 백신 의무화는 비현실적이라고 언급하며 "정부가 이를 현실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조정이 필요할 것이며 따라서 국내 여행에 도입되기는 아마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0인 이상 사업장 내 백신 접종 의무화하는 등 자국 내 백신 의무화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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