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빅4'는 洪尹劉元? 야권 대선 구도 '출렁'

임재섭 2021. 9. 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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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야권 대선 후보들만을 놓고 진행된 적합도 조사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아시아경제 의뢰, 지난 11일~12일까지 2일 동안,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기타 자세한 내용은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홍 의원은 지지율 32.8%를 받아 8월 3주 차에 진행된 직전 조사보다 10.7%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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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골든크로스 관측 속 원희룡은 '4위' 진입..2차 경선 후보 놓고 혈투 벌어질 듯

보수 야권 대선 후보들만을 놓고 진행된 적합도 조사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1월 이후 본지 조사에서 홍 의원이 야권 내 1위를 기록한 건 처음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국민의힘 내 '4위'로 뛰어오르면서 빅4 구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아시아경제 의뢰, 지난 11일~12일까지 2일 동안,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기타 자세한 내용은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홍 의원은 지지율 32.8%를 받아 8월 3주 차에 진행된 직전 조사보다 10.7%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윤 전 총장은 3.0%포인트 하락한 25.8%를 기록해 2위를 나타냈다. 이후 유승민 전 의원 11.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6%,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3.2%,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2.6% 순으로 조사됐다. 홍 의원의 최근 가파른 상승세는 남성, 30대 이하 연령층, 호남권에서 지지율이 오르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된다. 최근 홍 의원은 MZ세대 남성 네티즌들 사이에서 '무야홍'(무조건 야권 대선 후보는 홍준표)으로 불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홍 의원의 지지율 중 상당 부분이 '역선택'일 가능성도 나타났다. 홍 의원은 광주·전라 등 호남 지역에서 41.5%의 지지를 받아, 두 번째로 많이 받은 유승민 전 의원(15.8%)을 크게 앞섰다. 반면 윤 전 총장은 이 지역에서 8.6%밖에 얻지 못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 중 37.5%가 홍 의원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전 의원이 17.5%로 2위, 윤 전 총장은 7.2%에 불과했다.

다만 홍 의원이 확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구간도 있다. 홍 의원의 국민의힘 지지층 내 지지율도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관측되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의 44.7%는 윤 전 총장을 지지했고 홍 의원은 35.3%를 지지했지만 직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59.4%, 홍 의원은 14.4%를 얻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15%포인트 가깝게 하락한 반면 홍 의원은 2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런 상승세는 '역선택'만으로 선택하기 어렵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나아가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국민의힘 후보군 중 4위에 오르면서 야권 대선 구도가 변화하는 부분도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원 지사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갈등국면 이후 지지율이 하락했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며 이번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이은 5위를 기록했다. 4인 후보를 추리는 2차 컷오프까지 살아남을 가능성이 올라간 셈이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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