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소재 키우는 SK머티리얼즈.. 8500억원 투자해 음극재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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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036490)가 850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SK머티리얼즈와 미국 배터리 소재회사 그룹14테크놀로지스의 합작회사인 SK머티리얼즈 그룹14(가칭)은 경상북도·상주시와 '투자협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총 8500억원 규모로 실리콘 음극재 및 원재료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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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036490)가 850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산업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SK머티리얼즈와 미국 배터리 소재회사 그룹14테크놀로지스의 합작회사인 SK머티리얼즈 그룹14(가칭)은 경상북도·상주시와 ‘투자협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총 8500억원 규모로 실리콘 음극재 및 원재료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중 설립되는 합작회사는 자본 총액 772억원으로 SK머티리얼즈와 그룹14 테크놀로지스가 각각 75%, 25% 지분을 갖게 된다. 그룹14 테크놀로지스는 실리콘 음극재 관련 기술 및 특허를 보유한 배터리 소재 회사로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합작회사는 상주 청리 일반산업단지 부지에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소재 생산공장을 설립을 추진하게 된다. 오는 10월 제 1공장 착공, 2022년 상업생산을 시작으로 추가 증설을 통해 더욱 확장해나간다는 방침으로 투자규모는 총 5500억원으로 예상된다. SK머티리얼즈는 합작회사의 증설에 맞춰 실리콘 음극재의 주원료인 실란(SiH4)을 생산하는 공장설립 및 부지매입에 추가로 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전기차용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흑연 음극재’보다 주행 거리가 향상되고 충전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가볍고 부피가 작아 모바일 기기와 드론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실리콘 음극재 수요는 2025년까지 연평균 약 70% 성장하고, 2030년에는 약 20만톤(t) 이상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충분한 주행거리를 확보 하려는 전기차 배터리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SK머티리얼즈는 SK㈜의 배터리 사업방향과 연계해 고부가 양극재 및 고기능 음극용 부재료인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바인더, 첨가제 등으로 배터리 소재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은 “합작회사와 SK머티리얼즈는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개발로 실리콘 음극재뿐만 아니라 다양한 배터리 소재로 산업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 ‘K-배터리’ 소재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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