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부겸-이재용 만남에 "文정부 유전무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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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14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만남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대한민국은 여전히 유전무죄, '법 앞에 만 명만 평등한' 세상"이라고 비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취업 제한 걸린 가석방 상태 중대 경제사범 이재용은 이제 문재인 정부가 공식 인정한 삼성의 경영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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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정의당은 14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만남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대한민국은 여전히 유전무죄, '법 앞에 만 명만 평등한' 세상"이라고 비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취업 제한 걸린 가석방 상태 중대 경제사범 이재용은 이제 문재인 정부가 공식 인정한 삼성의 경영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에서 이 부회장을 만나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한 삼성그룹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총리는 "삼성은 기존 8월24일에 발표한 4만명에 더해서 앞으로 3년간 총 7만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며 "정말 '국민의 기업, 삼성'다운 과감한 결단"이라고 치켜세웠다.
강 대표는 "자신의 사적 이익을 위해 회삿돈을 횡령해 국정농단 세력에 뇌물을 바쳤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중대경제사범으로 법에 따라 '취업 제한'이 걸려 있는데 김부겸 총리는 이재용 부회장에게 달려갔다"고 꼬집었다.
이어 "'삼성의 과감한 투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부회장을 치켜 세웠다"면서 "경제사범에 대한 취업제한 규정을 두는 이유는 자신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업으로 돌아가 재범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가석방 제도를 교란한 것으로 모자라, 경제사범에 대한 취업제한 제도마저 무력화시켰다"고 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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