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 '상생안' 발표에 낙폭 줄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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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전방위 압박에 급락세를 이어가던 카카오 주가가 '상생안' 발표로 낙폭을 크게 줄였다.
14일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 주가는 0.4%(500원) 내린 12만4천원으로 마감했다.
카카오 주가는 한때 5% 넘게 급락한 11만8천원까지 떨어지며 지난 5월27일(장중 저가 11만9500원) 이후 처음 장중 11만원대로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주가는 오후 2시께 카카오의 상생안 발표를 기점으로 낙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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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전방위 압박에 급락세를 이어가던 카카오 주가가 ‘상생안’ 발표로 낙폭을 크게 줄였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다시 거센 매도세로 돌아섰다.
14일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 주가는 0.4%(500원) 내린 12만4천원으로 마감했다. 카카오 주가는 한때 5% 넘게 급락한 11만8천원까지 떨어지며 지난 5월27일(장중 저가 11만9500원) 이후 처음 장중 11만원대로 내려가기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대해 제재 절차를 밟는 사실이 확인되는 등 정부의 압박이 확산된 여파다. 하지만 주가는 오후 2시께 카카오의 상생안 발표를 기점으로 낙폭을 줄였다. 장중 강세 전환해 1.2% 상승한 12만6천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카카오뱅크(7.89%), 넵튠(1.09%), 카카오게임즈(0.84%) 등 전날 동반 약세를 보인 카카오 계열사들은 일제히 반등했다. 최근 카카오와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인 네이버는 1.35% 하락한 40만2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가는 39만3500원으로 지난 6월23일(39만2500원)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네이버 역시 오후 2시 이후 낙폭을 축소해 종가는 40만원대를 지켰다.
하지만 외국인의 이날 주식 순매도 1위와 2위는 카카오(-2359억)와 네이버(-856억원)로 나타났다. 카카오의 대응에 일단 화답하지 않은 셈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규제가 단기로 끝날 이슈는 아니어서 카카오가 계속 거론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택시 등 플랫폼 독점과 관련된 추가 규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다만 네이버는 추가 규제로 인한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짚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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