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증시 신성장산업 비중 77%..코스피 전망 긍정적"
◆ 세계지식포럼 / 코스피 3000 돌파 그 이후엔 ◆
"최근 증권사 은행 고액 자산가들의 투자비중을 보면 포트폴리오 65%가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기록적인 비중이다." 오하드 토포 TCK인베스트먼트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2회 세계지식포럼 '코스피 3000 돌파? 불확실한 세상 속 주의 신호' 세션에서 주식 자산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TCK는 가문·자산가·기업·재단·기관 등 고객에게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회사다. 2012년 오하드 토포와 하워드 마크스에 의해 설립됐으며, 런던과 서울에 각각 지사를 두고 있다.
토포 회장은 "기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는 만큼 현재의 투자 비중이 빠르게 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주식형 펀드에 엄청난 금액의 개인·기관투자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향후 1년간 증시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토포 회장은 코스피 상승세에 주목했다. 그는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강해진 것으로 상당히 긍정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이 5년 전과 비교해 크게 변한 것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신성장산업 비중이 2009년 55%에서 2021년 77%로 상승했다"며 "한국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을 대부분 이들 그룹이 차지하는 것으로 재편됐다"고 말했다. 한국의 투자자들이 새로운 경제 체제에 잘 적응해나가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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